시사 145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 호세프 대통령 탄핵, 그 이유는?

브라질 역사상 첫 여성 정상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결국 탄핵당했다. 브라질 상원은 전체회의를 열어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통과시켰다. 탄핵안 통과에는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다. 2018년 말까지 남은 호세프의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불가리아 이민자 후손으로 군사독재 정권 시절(1964~1985) 반정부 게릴라로 활동하여 3년 가까이 투옥생활을 하기도 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인연을 계기로 천신만고 끝에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탄핵 사유는 호세프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적..

시사/국제 2016.09.01

울릉도 폭우 피해 속출…응급복구 차질

경북 울릉도에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398.1㎜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지방자치 단체는 비가 그치자 응급복구에 나섰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우로 울릉읍과 서면의 집 35채와 자동차 15대가 물에 잠겼고, 도로시설 35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울릉읍 사동리 피암 터널이 산사태로 붕괴했다. 또 울릉 터널 주변과 울릉초등학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도로 18곳에 낙석사고가 이어졌고 축대벽과 낙석방지책 등 13곳이 부서졌다. 피암 터널? 사면에 떨어지는 낙석이 터널 위에 쌓이도록 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보호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하지만 이번 폭우로 인해 울릉도 피암터널은 낙석 방지는커녕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지형적 특성상 울릉도에는 여..

시사/사회 2016.08.31

구글보다 빨랐으나 예산 끊긴 태양광 드론, 예산 400조는 어디로

구글·페이스북을 제치고 세계 세 번째로 성층권 비행 성공의 쾌거를 달성한 토종 태양광발전 무인기(드론)가 후속 개발 예산이 잡혀 있지 않아 자칫 대(代)가 끊길 처지에 놓였다. 국산 태양광 드론 (개발 현황)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고고도 태양광발전 드론은 지난 12일 우리 기술의 태양광 드론이 성층권 비관제공역을 비행하는 데 성공한 성과를 냈다. 지상 10~50km는 성층권으로 이 중 18km 이상은 항로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어 군사와 상업적으로 의미가 큰구역이다. 영하 7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온도와 공기밀도가 낮아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해 이곳을 비행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이번 비행에 성공한 태양광 드론은 18.5km에서 90분간을 날아다녔는데, 이는 세계..

시사/IT 2016.08.31

배터리 폭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이통3사 공급 일시 중단

연이은 배터리 폭발 사고로 인해 불량 루머에 시달리는 삼성전자가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노트7 공급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초부터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노트7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예약판매 물량이 아직 다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품 공급이 아예 중단됐다"며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폭발 논란 때문에 제품을 전수조사하고 있는지, 혹은 단순히 생산 속도가 느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이통사 관계자도 "삼성 측이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고 갤럭시노트7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입고 중단 여..

시사/IT 2016.08.31

포켓몬 GO·슈퍼마리오 일본의 '소프트파워'

일본의 아키하바라는 원래 일본 최대의 전자상가 밀집 지역으로 출발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 일본 공업 기술자들이 아키하바라역 주변에 노점을 차리고 라디오용 부품을 팔기 시작하면서부터 일대가 대규모 전자제품 전문매장 단지로 발전했다. 하지만 일본 전자기업 몰락과 교외 쇼핑몰 등장으로 많은 전자상가가 문을 닫고 빠져나갔다. 대신 2000년대 들어 그 자리에는 각종 애니메이션 관련 상점들이 입점하며 아키하바라는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아키하바라? 전기제품에서 컴퓨터 부품,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전자제품 점포들이 늘어서 있는 일본 최대의 전자제품 상가다. 도쿄역[東京驛]에서 야마노테선[山手線]으로 아키하바라역까지는 4분 정도 걸린다. 요즘의 아키하바라는 더이상 예전의 전자상가가 아닌 '애니..

시사/IT 2016.08.31

2017년 더 좁아진 취업문… 대기업 채용규모 10% 감원

2017년 하반기 기업 채용 시장이 문을 열었다. 삼성·현대차·SK·LG·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공채 일정을 공지했다. 대부분 9월 안에 원서 접수를 끝내고 10월 면접을 거쳐 11~12월 합격자를 발표한다. 안그래도 좁았던 취업문은 전년대비 더 좁아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하반기 공채 계획이 있는 146개 사를 조사한 결과, 전체 채용 인원은 9121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1만107명보다 9.8% 줄었다.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 조선·중공업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 기업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의 경우, 채용 규모가 확정된 신한·KB국민·우리은행이 올 하반기 700여명을 뽑을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1300여명)와 비교해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

시사/경제 2016.08.31

일본 실업률 3% "21년만에 최저"... 아베노믹스의 성공인가?

일본 정부 내각부는 30일 7월 실업률이 3.0%로 전달(3.1%)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시장의 예상치(3.1%)를 밑도는 것이면서 1995년 5월(3.0%) 이후 21년여만의 최저치다. 아베 총리가 2차 집권한 2012년 이전만 해도 실업률은 5%대를 넘나들었다. 노동시장에 일자리가 넘쳐나다 보니 올해 3월 졸업 대학생의 취업률은 97.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률: 만 15세 이상의 인구 중에서 노동을 할 의지와 능력이 있으나 일자리가 없어 실업 상태에 놓인 사람들의 비율 실업률(%): (실업자 ÷ 경제활동인구) × 100 취업률(%): (취업자수÷노동력인구)×100 이번 ‘최저 실업률’은 아베노믹스의 최대 성과로 불린다. 허나 일본에서는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

시사/국제 2016.08.31

갤럭시 노트 7, 잇따른 폭발사고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가 잇따르는 '폭발 의혹' 게시물이 인터넷상에 올라오며, 초기 제품의 배터리 결함문제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오후 커뮤니티 '클리앙' 게시판에 '노트7 배터리'라는 게시물로 3번째 폭발 의혹이 제기되었다. 해당 게시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회사 여직원의 새로 산 노트7가 진짜 인터넷에서 본 사진처럼 타버렸습니다. 충전중도 아니고 사내 카페테리아 테이블위에서요. 삼성서비스센터에 전화하니 119처럼 빨리와서 수거해갔네요. 불과 1시간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이 소식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 역시 기기자체의 결함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25일에도 배터리 폭발로 그을린 갤럭시노트7 골드플래티늄 모델의 ..

시사/IT 2016.08.30

2017년도 예산안 400조, 복지, 일자리 늘리고 SOC 감액

2017년 예산안의 총지출은 지난해 386조 4000억원 보다 3.7%(14조 3000억원) 증액된 400조 7000억원으로 첫 400조 시대에 진입했다.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한 확장적 재정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으로 풀이 된다. 그중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역대 최대폭인 8%가량 줄였다. 지난해 4.5% 감축에 이어 2년연속 줄이는 것으로 사실상 토목건설 중심의 예산편성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내용면에서는 SOC 감축이 주목된다. 21조 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8.2%줄였다. 이는 역대 최대 감액이다. 정부는 '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사업'과 '새만금 연결도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 위주로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인프라 투자가 충분했던 만큼 불요불급한 사업이..

시사/경제 2016.08.30

가정폭력, 끊어지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져 있던 끔찍한 폭력들이 세상에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 가정폭력 검거 건수가 4만822건이었다고 29일 밝혔다. 한 해 검거 건수가 4만건을 넘기는 처음이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운영하는 여성긴급전화(1366)의 가정폭력 상담은 2011년 7만1070건에서 지난해 15만9081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가정폭력은 ‘뫼비우스의 띠’다. 끝없이 반복된다는 치명적 특징을 보인다. 즉, 재범의 위험속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정부는 가정폭력 재범률이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재범률 하락은 ‘검거 인원’이 급격히 늘면서 나타난 신기루일 뿐이다. ‘피해자 보호’보다는 ‘가정 보호’에 무게를 싣는 법도 가정폭력의 악순환을 부추긴다. 가정폭력사범..

시사/사회 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