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145

콜레라 감염자... 거제에 이어 부산까지?

콜레라 감염자가 이번에는 부산에서도 발생했다. 감염자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뒤 초밥집에서 식사를 한 40대 부산 남성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와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달 29일 오후 초밥집에서 식사를 한 뒤 2시간만에 설사 증세를 보여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 A씨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다음 날 부인과 함께 부산의 한 초밥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으며 식사 뒤 2시간여 만에 설사증세를 보였다. 30일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A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3일 오전 최종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했다. A씨는 부산시내 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A..

시사/사회 2016.09.03

중국인 관광객 올 상반기 380만명, 정작 한국인 해외 여행은 1000만명

2016년 상반기 만해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81만명이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7%을 차지하는 비율이다. 우리나라의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05년에는 12%에서 작년 45%로 거의 4배가량 비율이 증가했다. 세계적인 관광 국가인 태국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비율은 26%였고,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는 10% 안팎이었다. 일본의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25%였다. 면세점의 중국인 의존도는 관광객 수보다 더 심각하다. 롯데면세점의 서울 시내 점포 3곳은 중국인 매출이 2014년 71%였고, 올 상반기에는 78%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해외 마케팅비 134억여원 중 45억원(33%)을 중국 시장에 쏟아부었다. 지방자치단체나 개별 기업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

시사/경제 2016.09.03

싱가포르 지카 바이러스 누적 감염자 189명, 증상과 감염 경로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은 38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는데 지난달 27일 첫 지역감염 환자가 발생 이후 1주일만에 누적 감염자는 189명으로 늘었다.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Flavivirus 계열을 보유한 모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 - 감염 경로 1. (주된 전파) 숲모기*에 의한 전파로 감염되며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가 주된 매개체 이나 국내 서식하는 흰줄 숲모기(Aedes albopictus)도 전파 가능하다. 2. (수혈 전파) 관련 문헌 보고는 없지만 잠재적으로 수혈에 의한 전파 가능성 제기된다. 3.(성접촉에 의한 전파..

시사/국제 2016.09.03

내년 수도권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서민 자영업자 난색

내년 하반기부터 수도권에 낡은 경유차 운행이 제한된다. 환경부에서 발표한 운행 제한 지역 확대방안은 아래 표와 같다. 17년부터 서울시 전역이 그리고 18년도부터는 서울 인근의 시가 대부분 그 지역안에 포함된다. 노후경유차의 기준 -2005.12.31 이전 2.5톤 이상 제작차량 (단 광주시는 2002. 12. 31일 제작분까지) -2005.12.31 이전 2.5톤 미만이라도 정기검사 불합격 혹은 미검사 차량 -대기관리권역에 2년이상 연속하여 등록된 경유자동차 정부가 이런 낡은 경유차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는데 서민들의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있다. 허나 자영업자들이 쌀을 운반하는 대부분의 화물차는 3.5톤 경유차 종이다. 보통 자영업자들은 서울과 근교를 오가며 생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 지..

시사/사회 2016.09.03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불량으로 전량 리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일부 배터리에서 결함을 확인하고, 지금까지 소비자와 사업자들에 판매한 250만대를 전량 새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태평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1일 기준으로 국내외에서 배터리 문제로 총 35건의 갤럭시노트7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100만대 중 24대꼴로 불량인 수준"이라며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미 판매된 제품은 150만대가량으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불량률은 0.0024%인 셈이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스마트폰 리콜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사장은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

시사/IT 2016.09.02

국민소득(실질 GNI) 1년9개월만 감소, 경제 성장률 0.8%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은 375조3천336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0.8% 증가했다. 즉 경제성장률이 0.8%라는 이야기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 덕에 올 1분기 0.5%보다 0.3%포인트(p) 상승했고 7월에 발표한 속보치 0.7%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2분기 GDP 성장률은 작년 3분기 1.2%를 기록한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고, 1분기(0.5%)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3.3%로, 2014년 3분기 3.4%를 기록한 이래 7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하지만 전년동기대비라는 말 답게 작년도 워낙 침체기였기에 큰 의미는 없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작년 4분기(0.7%)이래 3분기째 성장률이 0%대에 머물고..

시사/경제 2016.09.02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 한 달 평균 5GB 초과

2016년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한 달 동안 쓰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처음으로 5GB(기가바이트)를 넘었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보면 2016년 4세대 이동통신(LTE) 가입자 1명당 데이터 소비량은 5월 약 4.94GB(5천65MB), 6월 약 4.85GB(4천969MB), 7월에는 5.11GB(5천235MB)로 뛰었다. 국내 이통사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1GB가 1024MB다. LTE(Long Term Evolution) 4G 이동통신 기술로 G는 세대를 의미하는 Generation의 약자다. Long Term Evolution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오랫동안 진화한 것’인데, 장기간에 걸쳐 기존 시스템을 발전시킨 기술이라는 뜻이다. LTE가 3세대 이동통신과 구별되는 ..

시사/IT 2016.09.02

제주도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어패류 주의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도 연안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되었으며, 어패류 섭취 시 각별한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Vibrio vulnificus;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되어 상처감염증(wound infection) 또는 원발성 패혈증(primary septicemia)이 유발된다. 오한, 발열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과 설사와 복통, 하지 통증과 함께 다양한 피부 병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감염 경로는 주로 바닷물의 온도가 18~20°C로 상승하는 여름철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만성 간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잘 감염된다.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었을 때, 어패류나 바닷물, 갯벌에 들어..

시사/사회 2016.09.01

결국 한진해운 '법정관리’행 그 시사점

말많고 탈 많던 한진해운의 결말이 결국 법정관리로 향하게 됐다. 법정관리 부도를 내고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회생 가능성이 보이는 경우에 법원의 결정에 따라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자금을 비롯한 기업활동 전반을 대신 관리하는 제도이다. 채권단이 30일 한진해운의 신규 자금지원 요청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한진해운 경영일가와 대주주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 지원은 혈세의 무의미한 낭비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그동안 한진해운의 자구노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규 자금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지원을 했다면 시장 원리를 내세우면서 자신의 몸집을 불리고 이를 감당 못해서 파산지경에 이른 재벌을 위해 구조조정의 원칙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을..

시사/경제 2016.09.01

경남 거제 세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감염원은 해수 오염?

경상남도 거제에서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3명의 콜레라 환자는 모두 거제도에서 수산물을 섭취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감염경로에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환자의 콜레라균은 국내에서 15년만에 처음 발생한데다 그동안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동일 유형이라는 점을 파악했으나 아직 콜레라균 유입경로를 명확히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콜레라균은 수인성 질병이어서 자칫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다수의 감염자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원을 밝혀내고 추가 전파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수인성 질병 오염된 물 때문에 퍼지는 질병으로 대표적인 전염병이 ‘콜레라’와 ‘장티푸스’다. 수인성 전염병은 물이나 음식물에 들어 있는 세균에 의해 전염이 진행된다. 수인성 전염..

시사/사회 201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