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국제 22

아메리칸드림의 배경과 현실

20세기 초, 미국의 자본주의는 황금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자본주의 프로세스를 진행할 것인가", 미국인들은 생산절차에 조금만 체계화, 효율화에 집중해 생산성을 엄청나게 증가시켰. 대표적인 포드社가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하자 생산성은 무려 350배에 가깝게 폭증했다. 경영자들은 모든 성과기준을 최고의 생산성에 맞게 재조정했고, 이에 미달하면 태업으로 간주했으며, 이를 초과하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영자들은 또한 노동조합들과의 협상에서도 조금 더 유연해질 수 있었는데, 생산성이 충분히 높아졌으므로 노동시간을 감소하기로 합의할 수 있었고, 마찬가지 이유로 임금의 5배에 가까운 인상까지도 합의할 수 있었다. 포디즘을 통해 생산공정이 단순화되어 근로의 진입장벽이 철폐되자, 못 배우고 못난..

시사/국제 2016.12.08

에어비앤비(Airbnb), 뉴욕서 공유경제 사업 접을 위기

공유경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글로벌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미국 뉴욕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뉴욕에서 숙박임대업 자체가 법률에 의해 사실상 봉쇄될 운명에 놓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숙박공유 영업 금지 법안'에 대한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이 법안이 에어비앤비에게 치명적인 건 빈집이나 방을 수요자와 공급자끼리 연결해주는 본연의 공유 경제 사업 모델에 사실상 제동이 걸리기 때문이다. 법안의 핵심은 주택 소유주가 30일 이내 단기 거주자에게 빌려주기 위해 에어비앤비 등에 '홍보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집주인이 위반해 적발되면 처음에는 1000달러, 두 번째는 5000달러, 세 번째는 7500달러(약 840만원)..

시사/국제 2016.10.21

필리핀 총기 살해 한국인 3명, 150억 투자사기 공범

이번에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 남녀 3명은 국내에서 150억원대 투자 사기혐의로 고발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필리핀 경찰은 사기 범죄 사실과 살해 시점 등을 근거로 원한 관계에 의한 청부살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사탕수수밭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A(48)씨와 B(49·여)씨, C(52)씨는 투자법인의 경영진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에 J법인을 설립해 대표, 상무, 전무에 해당하는 위치를 맡았다. 이들은 다단계 방식으로 해외통화 선물거래(FX마진거래) 투자금을 모아 약 1년 동안 회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두명은 혼인신고를 한 부부는 아니지만 부부 행세를 했고, 고수익을 미끼로 내건 ..

시사/국제 2016.10.14

미국 애리조나주 무료로 분양된 강아지 키워보니 늑대

미국 애리조나주 투스콘에 사는 한 대학생은 몇 년 전 우연히 '강아지 무료 분양'이라는 광고를 봤다. 그는 그 길로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 받았고, '네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런데 그 강아지의 뭔가 행동이 이상했다. 늘 비정상적일 정도로 주변을 경계했고, 자동차에서 배변을 하는가하면, 종종 집 울타리를 뛰어넘어 이웃집으로 탈출하곤 했다. 사람들과 눈을 맞추는 것도 극도로 피했고, 보통 개들이 좋아하는 놀이도 잘 하지 않았다. 이상한 미심쩍은 마음은 이웃 주민들도 마찬가지였다. 매체와 인터뷰한 이웃의 한 주민은 "주인이 울타리를 더 높게 세워 나가지 못하도록 했지만 울타리를 물어뜯거나 하면서 결국 탈출했다"고 말했다. 결국 네오는 동물보호단체로 데려갔고, 그 결과 일반적인 개가 아니라고 최종적으로 확..

시사/국제 2016.10.14

일본 방사능 영향? 도쿄 기형생물 2년 전부터 늘고 있다

일본의 동물 전문기자 사토 에이키(54)가 도쿄를 중심으로 생물들을 관찰한 다큐멘터리 영화 '팬텀 오브 파라다이스'에서 2년 전부터 늘고 있는 기형생물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달 스기나미구에서 발표된 그의 다큐영화는 지난 2014년부터 도쿄 일대에서 촬영한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에는 날개가 3개뿐인 메밀잠자리와 날개가 기형으로 자란 밀잠자리, 눈이 함몰된 개구리, 등이 굽은 모기 물고기 등 기형생물 다수가 담겨있다. 그는 "부화한 40마리의 잠자리 중 3마리가 기형인 것은 비율적으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며 "2014년부터 기형으로 태어난 개체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이 도쿄 생물에 영향을 주는 것..

시사/국제 2016.10.12

현대 쏘나타 미국에서 엔진 결함 소송 보상 결정

현대자동차가 엔진 꺼짐, 발화 위험 등 결함 논란이 일고 있는 세타 엔진을 탑재한 2011~2012 쏘나타의 미국 소비자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해 구매 고객 모두에게 수리 비용을 전액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보상 대상에 지난해 미국에서 리콜한 2011~2012 쏘나타 뿐 아니라 2013~2014 생산 분량도 포함해 문제가 광범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소송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세타 II 2.0ℓ·2.4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2011~2014 쏘나타 차량으로, 커넥팅로드 등 엔진 부품의 문제로 엔진이 작동을 멈추거나 소음이 났고, 이런 결함을 숨긴 채 차량을 판매해 소비자보호법 등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보증 기간이 남았는데도 엔진 문제를 운전자가 차량 관리를 제대로 하..

시사/국제 2016.10.09

대통령의 무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 얼굴에 드러난 8년의 세월

대통령의 무게, 오바마 대통령 얼굴에 드러난 8년의 세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세계 최강국의 지도자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55)도 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기사 속에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직전과 퇴임 전 현재의 얼굴이다. 2008년 취임전의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은 40대의 젊음이 느껴지지만 퇴임을 몇 달 앞둔 2016년 올해의 얼굴에는 대통령 임기 동안의 세월의 흔적이 담겨있다. 사실 미 대통령의 임기 전후 얼굴 변화는 그간 임기가 끝날 때 쯤이면 등장하는 현지언론의 단골 기사다. 오바마의 전임 대통령이던 조지 W 부시 역시 8년 동안 급격한 노화를 겪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미국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 논문도 나온 바 있다. 지난 2009년 ‘리얼 에이지’(Real Age)..

시사/국제 2016.10.04

한국 부패지수 OECD 9위

한국 부패지수 OECD 9위 세계경제포럼(WEF)이 해마다 발행하는 세계경쟁력보고서를 통해 국가별 부패지수를 공개했다. WEF의 보고서를 인용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부패정도가 심한 국가 11개국을 선정했다. 대한민국은 9위로 그 그룹 안에 포함됐다. 본 조사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141개국 기업가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쳐 국가별 부패 순위를 선정했다. 설문조사에는 자국의 공공자금이 얼마나 많이 불법적으로 유용되는지, 정치인의 윤리적인 잣대가 어떻게 평가되는지, 기업들 간에 뇌물은 얼마나 많이 오고 가는지 등의 질문이 포함됐다. 1위. 멕시코 (2.5) 멕시코는 뇌물, 범죄, 언론조작 등 다양한 부패와 사건 2위. 슬로바키아 (2.7) 지난 2011년 정치인, 기업..

시사/국제 2016.10.01

제주도 성당 살해 중국인, 범행 전날 종교시설들 배회

제주도 성당 살해 중국인, 종교시설들 배회 명절 추석 아침부터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제주도 성당 신자를 살해한 중국인의 행적이 밝혀졌다. 그는 범행 전날 흉기를 들고 다른 종교시설들을 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행적을 분석해 본 결과 이번 사건이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첸씨는 17일 오전 8시45분쯤 제주시 연동의 모 성당에서 기도하던 김모씨(61·여)를 세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에 대해 "칼로 찌른 사실이 있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상해할 마음으로 찔렀는데 사망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칼로 사람을 어려차례 찔렀으면서도 사망할 줄 몰랐다는게 말이나 되나? 그는 범행 ..

시사/국제 2016.09.19

미국의 대북 강경 발언, 핵우산은 무엇인가?

미국의 대북 강경 발언, 핵우산은 무엇인가? 1. 핵우산의 개념 핵우산(核雨傘) - nuclear umbrella 핵무기 비보유국이 핵공격을 받았을 때 핵을 보유한 동맹국이 대신 보복해준다는 개념이다. 미국의 중요한 동북아 전략 중 하나로 핵 확산 금지조약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가입한 국가들은 자국의 안보를 위해 핵보유의 유혹에 자연스럽게 빠져든다. 특히 핵 보유·개발국에 가까이 있는 한국, 일본 같은 국가들은 더욱 그런데, 이들은 모두 마음먹는다면 핵무장을 할 만한 역량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비핵 동맹국들을 효과적으로 달래기 위해 나온 방법. 미국은 이미 수차례 한국과 일본이 핵우산 아래에 있음을 공식적으로 발언했다. 두 나라의 인구 구조와 도시화를 감안해 핵무기가 아니라 생화학무기가 사용되..

시사/국제 201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