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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 안면 사구 최재원, 턱 수술 성공적 복귀는?

스눞히 2016. 8. 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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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 안면 사구 최재원, 턱 수술 성공적 복귀는?>

 

 

장시환의 투구에 안면을 맞으며 턱뼈 골절상을 입었던 삼성 라이온즈 최재원(26)이 수술을 받았다. 삼성 측이 향후 일정에 대해 밝혔다. 

최재원은 지난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t wiz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7회초 상대 투수 장시환이 던진 147km짜리 속구에 왼쪽 안면을 그대로 강타당했다. 
최재원은 하루 뒤인 19일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았고, 23일 수술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수술 경과는 다행히도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최재원이 23일 12시경 경북대병원 김진욱 교수 집도로 하악골 골절 플레이트 삽입 고정 수술을 받았다. 현재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재원은 25일 퇴원하여 집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3주 후 경산에 합류하여 상태를 확인한다. 이후 차후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최재원은 28경기에서 타율 0.333, 4홈런 16타점, 출루율 0.456, 장타율 0.519로 맹활약중이었다. 
 
이런 최재원이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삼성으로서도 뼈아픈 손실이 됐다. 그래도 수술을 잘 마쳤다. 남은 것은 회복이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점은 물리적인 고통보다 정신적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사구 공포증’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롯데서 은퇴한 뒤 현재 야구 해설가로 활약 중인 조성환이다.

 

조성환은 지난 2009년 SK와의 경기에서 채병용의 투구에 얼굴을 맞아 광대뼈 3곳이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복귀하는데 2개월이나 걸렸다.
후유증은 심각했다. 조성환은 자신의 몸쪽으로 향하는 볼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특히 상대 투수의 공이 몸 쪽으로 향하면 자신도 모르게 멈칫하는 버릇이 생겼고, 심지어 눈앞의 사물이 흐려지는 현상을 종종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조성환은 이듬해 KIA 투수 윤석민으로부터 또 사구에 맞았다.

이번에는 헤드샷이었다.

뇌진탕 증세로 구급차에 실려 나간 조성환은 당시 상황에 대해 “평소 같으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는데 마음과 다르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자신도 모르게 사구에 대한 공포가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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