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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엔 김치찌개 회식도 없었다.”

스눞히 2016. 8. 2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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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김연경 “이번엔 김치찌개 회식도 없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배구 대표팀을 이끈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배구협회의 부족한 지원,

일부 선수들에게 집중된 비난 등에 대한 발언을 했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 패배 이후 인터넷에서는 범실이 잦았던 박정아, 김희진에게 도를 넘은 악플을 달았다.

이에 박정아는 부담감에 개인 소셜미디어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선수들 많이 좀 속상해했었다”며 “동생, 어린 그런 선수들이 그런 거라 좀 속상해해서. 저도 마음이 좀 안 좋더라”고 이야기 했다.

아울러 배구협회의 미흡한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김연경은 배구 대표팀을 위한 통역사가 현지에 따라가지 못해 자신이 통역을 하느라 힘든 점이 있었던 것과

의료진이 따라가지 못했던 것 등을 언급한 뒤

“이번에 올림픽 AD카드가 부족하다 그래서 그런 이유로 경기 외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또 “첫날 갔는데 (숙소에) 침대가 너무 짧았다. 발목, 발목 이상이 밖으로 나와서 처음에 되게 좀 불편했었다”면서

“둘째 날까지 불편하게 자다가, 건의를 하니 침대를 늘려주더라.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조금 편안하게 있었다” 는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보면 다른 나라에서 봤을 때 왜 저 나라는 이럴까라고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체육회나 그쪽에서 AD카드가 나와야지 선수촌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 AD카드가 조금 부족했던 부분을 저는 알고 있고. 그런데 그 부족한 부분은 협회에서 만약 AD카드를 산다든지 어떤 방법,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 데리고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게 안 된 것 같다”며 지원 인력이 부족했던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연경은 ‘양궁 대표팀의 경우 우리 선수들만을 위한 전용 휴게실을 마련하는 등 세심한 지원이있었다’는 진행자의 이야기를 듣고

“몰랐다. 금메달 딸 만하다”며 “부럽다. 많이 부럽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배구 대표팀은 과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후에 김치찌개 집에서 저녁을 먹은 뒤 선수촌으로 복귀한 것이 알려져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문제의 사진)

고생한 선수들을 위한 배려와 대우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진행자가 아시안게임 당시를 언급하자 김연경은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먹었다. 시합 끝나고 회식이 없었다”면서 “가능하다면 그냥 고깃집이나, 선수들하고 못다한 얘기 나누면서 같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자리만 있더라도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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