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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턱 골절’ 최재원, 23일 수술 예정, 장시환 문자 사과

스눞히 2016. 8. 2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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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시환의 안면부 사구로 인해 턱 부분에 공을 맞은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재원이 턱 골절 수술을 받는다.

 

최재원은 18일 7회초 1사 2루에서 장시환의 패스트볼(147km)에 왼쪽 턱 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이후 곧바로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진 결과 하악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판정을 받은 셈이다. 

 

그는 이후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 경북대학교 병원으로 이동했고 다음날 19일 복합적인 검진을 받았다.

그는 22일 입원해 23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을 받고 약 이틀 후 퇴원할 계획이고, 팀 관계자는 “운동을 다시 시작하기까지는 3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구를 던진 후 태도 논란으로화제의 중심에 있는 KT 장시환은 최재원에게 문자로 사과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시즌 아웃은 물론이고 선수 생명과 직결 될 수 있었던 사고에 있어서 '문자 사과'가 과연 적절한 방법이었는지에 있어서는 회의적인 감정이 다분하다.

물론 최재원이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그렇게 했고, 아주대 병원에 있는게 아니라 다른 병원으로 후송되어 만나지 못했다는 것도 이성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되기도 할지도 모른다.

 

허나 사구를 던진 후의 그의 태도와 부상의 정도를 생각하면 이는 보통 사람들에게 납득하기 쉽지 않은 행동임에는 분명하다.

 

사구를 던진 다음 날 경기가 끝난 후 KT의 김준교 사장, 김진훈 단장이 삼성 구단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황병일 kt 수석 코치 역시 김성래 삼성 수석 코치와 통화를 했다.

 

그리고 장시환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삼성 감독을 찾아와 고개를 숙였다. 류 감독은 “경기 중에 일어난 일인데 어쩌겠나. 가서 운동해라”고 답했다고 한다.

 

왜 병원에가서 최재원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고

 

감독에게 경기장에서 사과를 했는지

 

그 진정성은 본인만이 알겠지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주목하고 있어서

 

장시환의 선수인생에 있어 이번 사건의 주홍글씨는 쉽게 지워지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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