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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혹사, 권혁 팔꿈치 통증 엔트리 제외

스눞히 2016. 8. 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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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혹사, 권혁 팔꿈치 통증 엔트리 제외>

 

김성근 감독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혹사 논란에 대해 반문했다.

“선수는 팀이 필요로 할 때 나가는 것이다. 혹사의 기준이 무엇인가 묻고 싶다.” 

그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앞에 김민우의 부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23일 모 매체는 김민우의 어깨부상 상태가 심각하다고 보도했었다.

김성근 감독은 더불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상을 당하는 투수도 있다. 선발로 나섰던 다른 팀 투수가 4일 연속 등판하기도 했다”라며 덧붙였다. 
한화 관계자는 김민우의 몸 상태에 대해 “어깨 관절와순 손상으로 일본서 치료를 받았고, 서산에서 재활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22일 열린 2017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회의에서 5순위 김진영(前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포함 투수 8명을 선발했다.

 

위 인터뷰 바로 다음날 한화에 비상이 걸렸다.

불펜 에이스 권혁(33)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그는 경기 전 훈련 과정에서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엔트리 말소가 결정됐다.

지난해 한화 입단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된 것이다.

지난해 6월 허리 통증, 2주 전 편두통으로 며칠 쉰 적은 있어도 아예 열흘간 뛸 수 없는 엔트리에서 빠진 것은 처음이다.

 

권혁은 올 시즌 리그 최다 66경기에서 순수 구원 투수 중 가장 많은 95⅓이닝을 던지고 있다.

6승2패3세이브13홀드 평균자책점 3.87로 한화 불펜을 이끌었다.

그러나 피로가 누적된 영향으로 8월에는 평균자책점 5.40, 피안타율 3할4푼7리로 흔들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권혁은 지난해부터 최근 2년 사이 144경기에서 207⅓이닝 3752구를 투구 했다. 

큰 부상 없이 버티며 던지고 또 던진 권혁이었지만 중요한 시기에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하게 됐다.

 

8위 한화는 5위 KIA에 3경기 뒤져있으며 남은 시즌은 33경기밖에 없다. 갈 길 바쁜 시점에서 최대 악재를 만났다.

 

현재 팀에서 가장 중요한 불펜 선수의 컨디션 조차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감독이 혹사 논란에 시달리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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