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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창용, 오재원 몸을 향한 견제구>

스눞히 2016. 8. 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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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창용, 오재원 몸을 향한 견제구>

 

임창용은 9회초 오재일과 국해성을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상황에서 두산 오재원이 도루를 통해 2루까지 들어갔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임창용이 2루 견제를 위해 마운드에서 발을 빼며 돌아섰다.

하지만 유격수 최병연도, 2루수 강한울도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자 잠시 주춤한 임창용은 2루 주자 오재원을 향해 공을 강하게 던졌다. 놀란 오재원은 자세를 낮추며 공을 피했고, 공은 중견수 앞까지 날아갔다. 임창용은 최병연을 향해 손짓하며 무언가 말을 남겼다. 결과적으로 보면, 던지지 않아도 보크가 아닌 상황이었지만, 공을 던지는 불필요한 행동을 취한 셈이 됐다.

 

 

 

순간적으로 발생한 상황이었고, 오재원은 3루로 뛸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임창용 쪽을 바라봤다.

이후 마운드 근처까지 걸어와 심판에게 어필했다.

이어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필드로 나왔고, 1루측 파울 라인을 넘어 내야 쪽으로 들어왔다.

임창용에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기아 김기태 감독 역시 덕아웃에서 나와 김태형 감독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민호 구심은 임창용과 오재원에게 동시에 경고를 줬고, 상황은 일단락됐다.

 

결국 임창용이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KIA가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KIA 관계자는 "임창용을 만나 당시 상황을 들었다. 2루 견제 사인이 나왔는데, 유격수 최병연이 커버를 들어오지 않았다.

사인이 안 맞았다. 위협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왜 머리를 향해 사구를 던졌는지...

그 이유는 임창용 본인만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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