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 스케치 1922년 3월 31일, 독일 바이에른 주 힌터카이펙 농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일가족 피살사건이다. 본 사건은 독일 역사상 가장 미스테리한 미해결 사건으로 회자되고는 한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인 힌터카이펙이라는 명칭은 사실 정식 명칭은 아니다. 이 장소는 시골마을인 카이펙(Kaifeck)에서 외따로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그래서 이 이름이 붙은 것이다. 독일어로 Hinter는 '뒤에', '뒤쪽에'란 뜻이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3월 31일 금요일 저녁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하게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단지 추후에 발견된 현장의 상황으로 추측만 할뿐이다. 살해된 사람은 무려 6명이나되며 65세의 농장주인 안드레아스 그루버와 그의 부인 72세의 세칠리아 그루버, 부부의 딸인 35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