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OECD 자살률 1위, 자살공화국 대한민국

스눞히 2016. 9. 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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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자살률 1위 자살공화국 대한민국

 

9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발표된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11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자는 2003년을 기점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를 추월했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만4427명으로 하루 40여명이 자살로 유명을 달리했다.

33분당 한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 셈이다.

연간 자살 및 자살시도로 소요된 경제적 비용이 무려 5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는 27.3명으로 13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다.

 

사실 우리가 세계에서 자살률 1위 국가라는 것은 그렇게 새삼스럽지도 않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경제 양극화와 언론통제 속에서 국민들은 어떤 희망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자살률 1위 그리고 초고령화 시대 이 두가지로 대한민국의 현재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자살자들은 유가족 등 주변사람들에게도 중대한 고통을 준다. 자살자 1인은 주변의 최소 6명 이상의 주위 사람에게 심리·정서적 영향을 끼친다.


 


우리나라의 자살원인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우울증이다.

한국사회가 집단우울증에 걸린 것은 우리나라 특유의 물질만능주의와 학력 지상주의, 양극화, 입시와 실업, 무한경쟁 등 평가지상주의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일류대학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풍토와 취업난으로 인해 청년들이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입시, 취업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이어져 자살을 시도하는 청년들이 늘어났다.
취약계층과 빈곤 노년층은 경제적인 연유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 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신병비관을 이유로 자살하는 사람도 증가했다.

가장 큰 이유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안에서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이 적어졌다는 것이다.

오늘 열심히 한다고 내일은 나아질거라는 보장이 없는 사회가 지속된다면 이 끔찍한 1위 타이틀은 사라지기 어려워 보인다.

 

2016/09/07 - [시사/사회] - 5천만 인구 대한민국, 초고령화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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