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5천만 인구 대한민국, 초고령화 시대로

스눞히 2016. 9. 7. 19:34
반응형
5천만 대한민국, 초고령화 시대로

 

우리 나라의 인구가 1985년 4천만시대에 진입한 지 30년 만에 5천만명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지역별·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 집중이나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문제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 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전남 지역은 광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생산연령인구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경제 활력 둔화를 예고했다.

 

생산연령인구

현실적으로 취업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불문하고 직업에 종사할 수 있는 인구 계층을 말한다.

보통 14세 이상 65세 미만의 인구를 말하나, 상한을 정하지 않으면서 14세 이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외국인인구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전체 인구구조 변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인구 연평균 0.5% 증가…5천만 시대 진입


우리나라 인구는 1985년(4천45만명) 4천만명 시대를 연 뒤 1990년 4천341만명, 1995년 4천461만명, 2000년 4천614만명, 2005년 4천728만명, 2010년 4천971만명에 이어 30년 만에 5천만명 시대에 진입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천561만명으로 2.7%,

            여자가 2천546만명으로 2.8% 늘었다.

인구밀도는 ㎢당 509명으로 2010년(497명) 보다 12명 많아졌다.
우리나라는 방글라데시(1천237명), 대만(649명)에 이어 인구 1천만명 이상 국가 중 세 번째 인구 조밀국가로 분석됐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인구는 전체 인구의 49.5%인 2천527만명으로 2010년(49.2%)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인구 비율은 2000년 46.3%에서 2005년 48.2%, 2010년 49.2% 등으로 계속 상승하면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100만명 줄고 노인 100만명 이상 증가 

 

전체 인구수는 증가했지만 연령대별로보면 저출산·고령화의 지속으로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고 중년 이상, 특히 고령인구만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유소년인구(0∼14세)는 691만명(13.9%)으로 2010년 788만명(16.2%) 대비 97만명(2.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57만명(13.2%)으로 2010년 536만명(11%) 대비 121만명(2.2%포인트) 늘어났다.
이에 따라 유소년인구에 대한 고령인구의 비율인 노령화지수는 2010년 68.0에서 2015년 95.1로 급상승했다.

 

 

노령화지수

15세 미만의 유소년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의 노령인구의 비율

노령화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 사회에 노령인구가 많다는 의미며, 통상적으로 노령화지수가 30을 넘어가면 노령화사회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의 2009년 노령화지수는 63.5로 처음으로 60을 넘었다.

2015년 95.1로 급상승했다


 

우리경제의 근간인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천623만명(72.9%)으로 2010년 3천551만명(72.8%) 대비 72만명이 늘었지만 전체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에 비중은 0.1%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45세 이상 인구는 2010년 대비 연령대별로 모두 늘어났지만 45세 이하 인구는 20∼24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2010년 15.1에서 2015년 18.1로 상승했다.

 

중위연령 40대로 상승, 초고령사회 진입


올해 우리나라의 중위연령은 41.2세로 2010년(38.2세) 대비 3.0세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동단위의 중위연령은 40.2세, 읍단위는 41.4세였지만 면단위는 52.5세로 이미 50대에 진입했다.

중위연령

모든 인구를 줄 세웠을 때 제일 가운데 선 사람의 나이를 뜻한다.

이는 일본(46.5세), 독일(46.5세), 영국(43.4세) 보다는 낮지만 프랑스(41.1세)와 미국(37.8세) 등 보다 높고 중국(36.8세), 인도(27.3세)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우리나라 모든 시도의 고령인구 비율이 7%가 넘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전남(21.1%)은 광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했다.

전북(17.9%), 경북(17.8%), 강원(16.9%), 충남(16.3%) 등도 이미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14% 이상)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이 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시군구는 전남 고흥군(38.5%), 경북 의성군(38.2%), 경북 군위군(37.5%) 등이었고 7% 미만인 시군구는 울산 북구(6.4%), 대전 유성구(6.9%) 등으로 집계됐다.

 

더 이상 아이가 울지 않는 늙은 대한민국이 현실로 다가왔다.

 

2016/09/06 - [시사/사회] - 저출산대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대신 리모델링, 확충예산 38%줄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