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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지카 바이러스 누적 감염자 189명, 증상과 감염 경로

스눞히 2016. 9. 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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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지카 바이러스 누적 감염자 189명, 증상과 감염 경로>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은 38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는데 지난달 27일 첫 지역감염 환자가 발생 이후 1주일만에 누적 감염자는 189명으로 늘었다.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Flavivirus 계열을 보유한 모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

 

- 감염 경로

1. (주된 전파) 숲모기*에 의한 전파로 감염되며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가 주된 매개체 이나 국내 서식하는 흰줄 숲모기(Aedes albopictus)도 전파 가능하다.

2. (수혈 전파) 관련 문헌 보고는 없지만 잠재적으로 수혈에 의한 전파 가능성 제기된다.

3.(성접촉에 의한 전파)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었을 가능성 있는 사례 보고 있으며, 감염회복 후 2달까지 정액에서 바이러스 확인된다.

 

 

- 증상 

1(증상) 특징적인 증상은 반점구신성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이고,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2(기간 등) 증상은 3~7일 정도 경미하게 진행되며 약 80%는 불현성 감염된다.

3(합병증)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가로 인해 소두증 신생아 출산 증가와 길랑바레증후군 증가 경향이 보고되고 있으나 원인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중이다.



신규 감염자 가운데 4명이 이전에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에서 나오면서, 지카 감염 지역은 더 넓어졌다.
그러나 싱가포르 당국은 추가 환자 발생지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날도 물 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55곳을 제거하고 살충제를 뿌리는 등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인 모기 개체수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감염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살충제를 활용한 개인별 살충제 사용과 가옥내 막힌 배수구 뚫기, 긴 소매 옷 입기 등 모기 발생 방지를 위한 개인 행동지침 홍보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오는 주말에는 전국민이 참여하는 모기 방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정부의 목표는 모기 개체수를 줄이고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무너뜨려 감염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염자가 연일 수십명씩 쏟아져 나오면서 미국과, 호주 등 국가들이 싱가포르를 임신부 및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 피해야할 국가로 지정했고, 한국도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 유의'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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