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제주도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어패류 주의

스눞히 2016. 9. 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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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어패류 주의>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도 연안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되었으며, 어패류 섭취 시 각별한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Vibrio vulnificus;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되어 상처감염증(wound infection) 또는 원발성 패혈증(primary septicemia)이 유발된다. 

오한, 발열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과 설사와 복통, 하지 통증과 함께 다양한 피부 병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감염 경로는 주로 바닷물의 온도가 18~20°C로 상승하는 여름철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만성 간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잘 감염된다.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었을 때, 어패류나 바닷물, 갯벌에 들어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이 피부 상처에 접촉되었을 때 감염된다.

국내에서는 매년 20~4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며 치사율은 50% 이상이다.

 

(생굴이 무척 맛이 좋지만... 요즘 같은 계절에는 구워 먹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6일 제주항 등 11개소 연안 해수를 대상으로 비브리오 콜레라균과 패혈증균을 조사한 결과, 비브리오 콜레라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3곳에서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은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8∼9월에 집중되며, 2016년 8월 현재 전국에 2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서도 2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작년에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37명이 감염돼 13명이 사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날 것의 어패류 섭취를 삼가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닿지 주의해야 한다"며 " 만성 간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이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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