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T

터미네이터의 실현, 켄고로 땀을 흘리는 로봇 개발

스눞히 2016. 10. 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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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인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로봇의 현실이다.

이제는 땀을 흘리는 로봇이 나올정도로 기술력이 발전했다.

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의 대전에서 열린 세계지능형로봇시스템총회(IROS)에서 공개한 켄고로가 바로 그 로봇이다.

 

켄고로는 170㎝ㆍ56㎏의 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으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위해 108개의 모터를 달았다.

모터는 쉽게 과열되기 때문에 냉각장치가 필수다. 그러나 냉각팬을 달면 로봇이 무거워지고 둔해진다.

연구팀은 효율적인 냉각 방법을 사람의 피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켄고로의 몸속 금속 프레임은 3D 프린터로 제작되었는데 내부에 벌집 모양의 빈 공간을 둬 물이 체내(?)를 투과할 수 있게 했다.


운동으로 인해 모터가 과열되면 저장한 탈염수가 금속 프레임 밖으로 스며나오게 디자인 되었다. 이 ‘가짜 땀’은 곧바로 증발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람처럼 닦아낼 필요가 없다.

 

연구팀은 켄로봇의 냉각 시스템을 테스트할 목적으로 11분간 팔굽혀펴기를 했고, 그 동안 모터 과열로 작동이 멈추지 않았다.

 

켄고로의 운동을 본 사람들은 ‘터미네이터를 본 느낌’이라는 반응이었다. 

 

이제 영화 AI나 터미네이터에서 보던 로봇을 보는게 그리 멀지 않은 느낌이다.

 

2016/10/14 - [시사/IT] - 달에서 지구는 태양처럼 뜨고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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