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T

폭발 스캔들 삼성 갤럭시노트7 결국 출시 54일만에 단종

스눞히 2016. 10.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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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략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이 8월 19일 출시후 배터리 발화 논란과 전량 리콜, 판매 재개, 판매 중단 등의 사건을 겪은지 54일만에  '리콜→판매 재개→단종' 에 이르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소손 발생으로 정밀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을 조절했으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판매 중단에 따라 생산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리콜을 결정했던 지난 9월 2일 이후로는 39일만이다.

 

이로서 갤럭시노트7은 국내 최초로 리콜된 스마트폰이란 오명을 안게 됐다.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의 홍채인식 기능에 방수기능이 강화된 S펜 등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노트7은 출시 초반만 하더라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사실상 휩쓸었다. 13일간의 예약판매 기간 동안 40만대가 팔리며 스마트폰 판매 기록을 다시 썼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악재가 터졌다.

 

공급 중단 이후 9월 2일 삼성전자는 '배터리 결함'을 인정하는 대국민사과를 하고 글로벌 전량 리콜 실시했다.

 

9월 19일부터는 이통 3사와 새로운 배터리를 탑재한 신제품으로 교환절차에 돌입했다. 10월 1일부터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도 재개됐다. 갤럭시노트7은 출시 직후 개천절(3일) 연휴를 포함한 3일간 4만대가량이 팔리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의 한 공항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

 

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의 이통사들이 지난 10일 갤럭시노트7 판매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하루만인 11일 최종적으로 단종을 결정했다.

 

2016/09/09 - [시사/IT] - 갤럭시노트7 미국 연방항공청 기내 반입 금지 권고, 한국은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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