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역사

태풍 이름의 유래와 짓는 방법 그리고 의미

스눞히 2016. 9. 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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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름의 유래와 짓는 방법 그리고 의미

 

1. 태풍 이름의 유래

 

태풍에 이름을 짓는 것은 1953년 호주의 예보관들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이용해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2. 태풍 이름 짓는 방법


1999년까지는 태풍 이름은 괌에 위치한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했다. 그러다 2000년부터는 아시아 각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사용한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 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우리말로 된 태풍 이름이 다른 나라 말보디 더 많은 것은 북한도 우리와 같이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140개의 태풍 이름을 전부 사용하는 데 대략 4~5년이 걸리며 다 사용한 후에는 다시 1번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루사, 매미와 같이 유난히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이름들은 각국의 협의에 의해 재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교체된다. 그래서 북한에서 제출했던 ‘매미’는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무지개’로 변경되었다.

 

우리나라는 나비,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등의 태풍이름을 제출했다. 

북한은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 등 10개를 제출한 바 있다.
 

보통 태풍의 이름을 작은 곤충이나 식물, 동물 등으로 짓는 이유는 연약한 이미지로 지어서 피해가 적게 발생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3. 2016년 태풍의 이름과 의미

 

1호 태풍 네파탁 미크로네시아 --- 유명한전사이름

2호 태풍 루핏 필리핀 --- 잔인함

3호 태풍 미리내 한국 --- 은하수

4호 태풍 니다 태국 --- 숙녀이름

5호 태풍 오마이스 미국 --- 주위를 어슬렁거리다를 뜻함

6호 태풍 꼰선 베트남 --- 역사적인 지명

7호 태풍 찬투 캄보디아 --- 꽃의 한 종류

8호 태풍 뎬무 중국 ---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

9호 태풍 민들레 북한 --- 민들레

10호 태풍 라이언룩 홍콩 --- 봉우리 이름

11호 태풍 곤파스 일본 --- 컴퍼스자리의미(별자리)

12호 태풍 남테운 라오스 --- 강이름

13호 태풍 말로 마카오 --- 보석의 한 종류

14호 태풍 므란티 말레이시아 --- 나무의 한 종류

15호 태풍 라이 미크로네시아 --- 돌로 만든 화폐


16호 태풍 말라카스 필리핀 --- 강력함

17호 태풍 메기 한국 --- 메기

18호 태풍 차바 태국 --- 꽃의 한 종류

19호 태풍 에어리 미국 --- 폭풍

20호 태풍 송다 베트남 --- 강이름

21호 태풍 사리카 캄보디아 --- 새

22호 태풍 하이마 중국 --- 해마

23호 태풍 메아리 북한 --- 메아리

24호 태풍 망온 홍콩 --- 말안장

25호 태풍 도카게 일본 --- 도마뱀자리의미(별자리)

26호 태풍 녹 텐 라오스 --- 새

27호 태풍 무이파 마카오 --- 매화

28호 태풍 므르복 말레이시아 --- 점박이목 비둘기

29호 태풍 난마돌 미크로네시아 --- 유명한 유적지 이름

30호 태풍 탈라스 필리핀 --- 날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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