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부진을 지속해오고 있는 LG전자의 새로운 구원투수 'V20'이 7일 베일을 벗는다. 모듈형 스마트폰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철저한 실패를 겪은 상반기 'G5'의 부진을 V20으로 만회하느냐가 관건이다. LG전자는 오는 7일 오전 서울 양재동 R&D센터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V20을 공개한다. 한국에선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사장(대표이사)이 직접 제품을 공개한다. 최근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터라 LG전자 MC사업본부는 V20의 성공이 절실하다. G5 본체의 수율 저하와 개별 모듈의 판매·마케팅 비용까지 커져 2분기에만 1500억원의 적자를 봤다. 상반기 휴대폰 사업으로 본 손실만 3500억원으로 웬만한 중견기업의 1년 매출액을 상회하는 적자를 냈다. LG전자는 보급형 라인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