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의심환자 1천명... 학교 식중독 확산

스눞히 2016. 8. 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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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 1천명... 학교 식중독 확산>

 

전례 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국의 학교에 식중독 비상이 걸렸다.


교육 당국은 학교 급식 위생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이 1천명을 넘어섰다.

서울에서는 22일 은평구의 중·고교 5곳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날 하루에만 서울과 경북, 부산, 대구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 727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고,
신속검사 결과 이들에게서는 모두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23일에는 서울 동대문구의 고교생 42명과 경북 봉화의 중·고교생 109명이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 날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식중독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보면 식자재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식자재 점검을 강화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24일 대구의 고교 2곳에서 학생 124명이 설사와 복통 등을 호소했고, 경남 창원과 인천에서도 각각 162명, 155명의 고교생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창원의 경우 영양교사 1명을 포함한 식중독 의심 환자 163명 중 30명이 결석했고 이 중 19명은 심한 복통과 설사로 입원한 상태다.

식약처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 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29일부터 하려던 개학철 합동점검을 24일로 앞당겼다.

식약처는 "폭염으로 조리실 내부 온도가 한낮에는 50도 이상 올라가고 밤에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당일 조리할 식자재도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 때문에 식중독이 발병하는 것이었다면 왜 학생들의 방학때는 집단 식중독 현상이 이슈화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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