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1집 - 이날, 이때, 이즈음에

 

평단과 대중의 반응이 철저하게 대립을 이뤘던 유앤미블루

 

그 후 절치부심한 뒤

 

이승열 이라는 개인의 이름을 내세운 첫 앨범

 

2003년에 발매된 앨범이니

 

어느덧 13년 정도 된 앨범이나

 

현재도 세련됨을 잃지 않고 있는 사운드가 가장 먼저 마음에 끌린다.

 

유앤미블루때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던

 

블루지함과 록의 절묘한 앙상블

 

거기에 이승열만의 독특한 보컬이 어우러지면

 

적어도 국내한정으로는 유일무이한 음악세계가 펼쳐진다.

 

앨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서 모든 곡이 추천곡이겠지만

 

그 중 고른다면

 

 

02. 다행 - 믿어지니?

 

 

그만의 블루지한 록이 어떤 색인지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반 대중들에게 다소 어렵다고 느껴지는 곡들이 많지만

 

한번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 라인이 있는 몇 안되는 곡 중 하나라 생각된다.

 

 

03. Secret

 

 

어쩌면 이승열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음악이 이런 색깔의 로킹함이 아닐까 생각된다.

 

실제로 공연장에 가서 라이브를 들어봐도

 

발라드 넘버도 로킹하게 편곡해서 부르는걸 좋아하는걸 보면 말이다.

 

현재 들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세련됨이 매력적인 트랙

 

 

06. 기다림 (영화 'ing' 주제곡)

 

이승열은 몰라도. 이 곡은 아는분이 꽤 있을 것이다.

 

이승열 최고의 발라드 곡

 

보컬이..... 끝장난다.

 

12. 비상 (원더풀데이즈 주제곡)

 

원더풀데이즈는 절대 추천 못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곡만큼은 애니보다 성공했다.

 

이른바 애니 덕후들 중에서는

 

이 곡으로 이승열이라는 이름 석자를 기억하는 이가 많을듯하다.

 

13. 푸른 너를 본다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대편성의 편곡이 무척 맘에든다.

 

마치 항해를 하듯 천천히

 

그리고 마지막엔 폭풍처럼 몰아친다.

 

 

 

 

Tracklist:
01. 5 Am
02. 다행 - 믿어지니?
03. Secret
04.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05. My 발라드
06. 기다림 (영화 'ing' 주제곡)
07. 흘러가는 시간, 잊혀지는 기억들
08. Mo Better Blues
09. 이날, 이때, 이즈음에...
10. 분 (憤)
11. 내 안에 따스한
12. 비상 (원더풀데이즈 주제곡)
13. 푸른 너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