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145

"최경희 총장 사퇴 촉구" 이화여대 설립 130년만에 교수 시위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20)씨의 각종 입학 및 리포트 특혜 의혹 관련해서, 이화여대 교수들이 이사회에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화여자 대학교에서 교수들이 총장 해임을 요구 집회를 여는 것은 1886년 개교 이래 130년 만에 처음있는 사건이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주도로 꾸려진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시위를 벌일 예정에 있다. 집회에는 최소 100여명 이상의 교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한 교수는 “정씨와 관련한 의혹들이 봇물 터지듯 연일 보도되고 있다. 학교 측이 해명을 내놨지만 오히려 의혹만 증폭됐을 뿐”이라며 “이화인들의 자존심은 짓밟혔고 명..

시사/사회 2016.10.18

중국 7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 발사 성공, 이제는 우주정거장 까지

중국이 17일 오전 7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를 발사에 성공했다. 선저우 11호는 중국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2호 FY11 로켓에 탑재돼 우주로 발사됐다. 중국 공영방송 CCTV 등 주요 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선저우 11호가 발사 9분여 뒤에 로켓과 분리된 뒤 예정된 우주 궤도에 진입하자 중국 당국은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 이번 성공으로 인해 미국, 러시아와 더불어 우주 기술 분야 최강국임을 대내외에 과시했으며 오는 2022년 완성 예정인 중국 유인 우주정거장의 중요한 토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선저우 11호는 이틀간 독립적으로 우주에서 비행한 뒤 지난달 15일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2호와 도킹할 예정이며, 우주인 2..

시사/IT 2016.10.17

SNS 황금기 열었던 트위터, 매각 마저 무산 위기, 주가 급락

화려했던 SNS의 황금 시대를 열었던 소셜미디어업체 트위터가 매각 마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유력 매각주로 떠올랐던 세일즈포스는 트위터의 인수 포기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트위터의 매각을 관심 있게 지켜본 디즈니와 구글이 인수 가격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미국의 언론은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는 우리에게 꼭 적절한 것은 아니다”고 이야기 한 사실을 전했다. 이는 트위터가 광고와 전자상거래 등의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던 입장에서 완전히 돌변한 자세다. 일각에서는 트위터의 매각 가격이 예상보다 너무 높은 200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세일즈포스 측이 가격 협상의 일환으로 이러한 발언을 내놓았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허나 만약 실제로 세일..

시사/IT 2016.10.16

터미네이터의 실현, 켄고로 땀을 흘리는 로봇 개발

점점 인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로봇의 현실이다. 이제는 땀을 흘리는 로봇이 나올정도로 기술력이 발전했다. 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의 대전에서 열린 세계지능형로봇시스템총회(IROS)에서 공개한 켄고로가 바로 그 로봇이다. 켄고로는 170㎝ㆍ56㎏의 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으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위해 108개의 모터를 달았다. 모터는 쉽게 과열되기 때문에 냉각장치가 필수다. 그러나 냉각팬을 달면 로봇이 무거워지고 둔해진다. 연구팀은 효율적인 냉각 방법을 사람의 피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켄고로의 몸속 금속 프레임은 3D 프린터로 제작되었는데 내부에 벌집 모양의 빈 공간을 둬 물이 체내(?)를 투과할 수 있게 했다. 운동으로 인해 모터가 과열되면 저장한 탈염수가 금속 프레임 밖으로 스며나오게 디..

시사/IT 2016.10.15

필리핀 총기 살해 한국인 3명, 150억 투자사기 공범

이번에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 남녀 3명은 국내에서 150억원대 투자 사기혐의로 고발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필리핀 경찰은 사기 범죄 사실과 살해 시점 등을 근거로 원한 관계에 의한 청부살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사탕수수밭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A(48)씨와 B(49·여)씨, C(52)씨는 투자법인의 경영진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에 J법인을 설립해 대표, 상무, 전무에 해당하는 위치를 맡았다. 이들은 다단계 방식으로 해외통화 선물거래(FX마진거래) 투자금을 모아 약 1년 동안 회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두명은 혼인신고를 한 부부는 아니지만 부부 행세를 했고, 고수익을 미끼로 내건 ..

시사/국제 2016.10.14

미국 애리조나주 무료로 분양된 강아지 키워보니 늑대

미국 애리조나주 투스콘에 사는 한 대학생은 몇 년 전 우연히 '강아지 무료 분양'이라는 광고를 봤다. 그는 그 길로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 받았고, '네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런데 그 강아지의 뭔가 행동이 이상했다. 늘 비정상적일 정도로 주변을 경계했고, 자동차에서 배변을 하는가하면, 종종 집 울타리를 뛰어넘어 이웃집으로 탈출하곤 했다. 사람들과 눈을 맞추는 것도 극도로 피했고, 보통 개들이 좋아하는 놀이도 잘 하지 않았다. 이상한 미심쩍은 마음은 이웃 주민들도 마찬가지였다. 매체와 인터뷰한 이웃의 한 주민은 "주인이 울타리를 더 높게 세워 나가지 못하도록 했지만 울타리를 물어뜯거나 하면서 결국 탈출했다"고 말했다. 결국 네오는 동물보호단체로 데려갔고, 그 결과 일반적인 개가 아니라고 최종적으로 확..

시사/국제 2016.10.14

달에서 지구는 태양처럼 뜨고 진다

만약 달에서 지구를 하루동안 바라본다면 어떻게 변할까? 2009년 달과 충돌해 임무를 다한 카구야는 달 표면의 지형,중력 등 다양한 조사를 위해 2007년 발사됐다. 카구야의 정식 프로젝트명은 ‘셀레네’(Selene)로 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을 의미한다. 앞으로 일본은 2년 후에 카구야 2호를 쏘아올려 달 탐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달에서 본 지구의 모습을 촬영한 HDTV 영상과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의 사진과 영상본이다. 과거에도 일부 공개된 바 있으나 이번에는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촬영본도 모두 담아 인터넷에 내놓았다. 공개된 자료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

시사/IT 2016.10.14

대한민국 실업률 11년 중 최고,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우리나라의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최근 11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실업률은 동월 기준 통계청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2653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7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말로만 돌고 도는 취업과 경제 전선에서의 차가운 바람이 생활 깊숙히 파고든 것 같다. 청년들에게 말도 안되는 노력을 바라기 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주어야 할 것이다. 출산률, 실업률, 경제 성장률을 보면 더 이상 성장 동력이 남아는 있는 것인가 하는 ..

시사/경제 2016.10.12

일본 방사능 영향? 도쿄 기형생물 2년 전부터 늘고 있다

일본의 동물 전문기자 사토 에이키(54)가 도쿄를 중심으로 생물들을 관찰한 다큐멘터리 영화 '팬텀 오브 파라다이스'에서 2년 전부터 늘고 있는 기형생물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달 스기나미구에서 발표된 그의 다큐영화는 지난 2014년부터 도쿄 일대에서 촬영한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에는 날개가 3개뿐인 메밀잠자리와 날개가 기형으로 자란 밀잠자리, 눈이 함몰된 개구리, 등이 굽은 모기 물고기 등 기형생물 다수가 담겨있다. 그는 "부화한 40마리의 잠자리 중 3마리가 기형인 것은 비율적으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며 "2014년부터 기형으로 태어난 개체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이 도쿄 생물에 영향을 주는 것..

시사/국제 2016.10.12

폭발 스캔들 삼성 갤럭시노트7 결국 출시 54일만에 단종

삼성전자의 전략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이 8월 19일 출시후 배터리 발화 논란과 전량 리콜, 판매 재개, 판매 중단 등의 사건을 겪은지 54일만에 '리콜→판매 재개→단종' 에 이르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소손 발생으로 정밀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을 조절했으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판매 중단에 따라 생산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리콜을 결정했던 지난 9월 2일 이후로는 39일만이다. 이로서 갤럭시노트7은 국내 최초로 리콜된 스마트폰이란 오명을 안게 됐다.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의 홍채인식 기능에 방수기능이 강화된 S펜 등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노트7은 출시 초반만 하더라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사실상 휩쓸었다. 13..

시사/IT 201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