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도에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398.1㎜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지방자치 단체는 비가 그치자 응급복구에 나섰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우로 울릉읍과 서면의 집 35채와 자동차 15대가 물에 잠겼고, 도로시설 35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울릉읍 사동리 피암 터널이 산사태로 붕괴했다. 또 울릉 터널 주변과 울릉초등학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도로 18곳에 낙석사고가 이어졌고 축대벽과 낙석방지책 등 13곳이 부서졌다. 피암 터널? 사면에 떨어지는 낙석이 터널 위에 쌓이도록 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보호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하지만 이번 폭우로 인해 울릉도 피암터널은 낙석 방지는커녕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지형적 특성상 울릉도에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