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글로벌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미국 뉴욕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뉴욕에서 숙박임대업 자체가 법률에 의해 사실상 봉쇄될 운명에 놓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숙박공유 영업 금지 법안'에 대한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이 법안이 에어비앤비에게 치명적인 건 빈집이나 방을 수요자와 공급자끼리 연결해주는 본연의 공유 경제 사업 모델에 사실상 제동이 걸리기 때문이다. 법안의 핵심은 주택 소유주가 30일 이내 단기 거주자에게 빌려주기 위해 에어비앤비 등에 '홍보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집주인이 위반해 적발되면 처음에는 1000달러, 두 번째는 5000달러, 세 번째는 7500달러(약 84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