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기업 도시바가 기업 회생을 위해 낸드플래시 사업을 분사해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SK하이닉스, 칭화유니그룹 등 한중 반도체 대기업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도시바는 최근 미국 원전 사업의 부실로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조만간 기업 회생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도시바가 사실상 유일한 성장 사업인 전자장치 부문을 분사해 상장한 뒤 30~40% 수준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바 전자장치 부문은 한때 세계 최강을 자랑했던 낸드 사업을 포함한다. 도시바의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은 작년 3분기 기준 20%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6.6%이다. 도시바는 차세대 낸드인 3차원(3D) 낸드 분야에서도 삼성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