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미스테리

자유로 귀신 - 도시전설

스눞히 2016. 10. 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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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 파주시를 연결하는 자유로라는 도로에서 벌어진 도시전설이다.

 

목격자들은 자유로를 밤에 지나다 보면 도로 한복판에 사람의 형체 같은 것이 보인다고 한다.

 

그 형체를 유심히 살펴 보면 여자처럼 보이는데, 이를 목격하거나 혹은 이에 홀려 사고가 날뻔 했다는 경험담이 2000년대 중반을 전후로 동시다발적으로 인터넷 상에서 확산되었다.

 

그리고 박희진, 탁재훈을 비롯한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이를 방송에서 경험담으로 이야기 하며 일반인에게도 급속히 전파되었다.

 

그 형체는 대충 보기에는 선글라스를 낀 여성으로 보인다고 한다.

 

허나 차가 그 형체에 가까워 질수록... 자세히 보면 분명 눈동자가 위치해야 할 부위에 크고 검은 공허한 눈구멍이 파여 있다고 한다.

 

이 귀신의 정체에 대해선 교통사고, 암매장 등등 대체로 처녀귀신을 모티브로 하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급기야는 퇴마사라고 불리는 김세환 법사까지 투입되기도 했는데 그는 자유로 귀신이 인근에서 교살 즉 목졸림을 당해 살해된 20대 여성이라 설명했다.

 

물론 해당 사항이 나온 방송국이 무당이나 퇴마사 불러놓고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들을 늘어 놓던 tvN이니,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되겠다.

 

참고로 자유로는 안개가 잦은데다가 교통량도 많지 않아 실제로도 사고 빈도가 꽤 높은 구간이다.

 

특히 밤에는 사고 확률이 증가하니 꼭 귀신 때문이 아니라도 평소 차량 운행 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특히 야간운전시 임진각 방면부터가 심상치 않은데, 문산방향으로 가는길은 헤이리까진 딱히 문제가 없다. 

 

다만, 헤이리를 넘어가면 교통량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가로등의 수도 급격히 줄어들어, 칠흑같은 어둠이 쭉 이어지는데 도로폭은 그대로여서 대부분 암흑의 질주 구간이다.

 

또한  토끼, 고양이, 고라니같은 야생동물이 왕왕 지나다니기때문에 상당히 주의 해야할필요가 있다.

 

어쩌면 어두운 임진강 방면의 자유로에서 무언가를 봤다면 자유로 귀신이 아니라 이 야생동물들일 가능성이 높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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