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T

알뜰폰 700만 시대 경쟁 치열

스눞히 2017. 2. 1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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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이 가입자 7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가입자는 꾸준히 늘지만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알뜰폰 업계에서는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684만58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6,129만5,538명)의 11.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1~2월 안에 7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은 이동통신3사가 구축해 둔 이동통신망을 빌려 제공하는 통신서비스다. 


기존 이동통신사와 네트워크 품질은 같지만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2012년 말 127만명이었던 가입자 수는 2013년 248만명, 2014년 458만명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그러나 2015년 증가율이 30% 수준으로 떨어졌고 작년에는 16% 증가에 그쳤다.


둔화는 알뜰폰 업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알뜰폰 업계 전체 영업손실 규모는 2012년 526억원, 2013년 908억원, 2014년 965억원, 2015년 511억원으로 조사됐다.


매출 규모는 6,700억원대로 이동통신3사 대비 3% 수준에 그쳤다. 


알뜰폰 업체들은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요금제 다양화, 고객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료를 없애고 매월 통화 50분을 제공하거나, 기본료 없이 무료로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를 사용할 수 있는 ‘제로 요금제’ 등이 이용자 관심을 끌었다. 


요금제가 데이터 중심으로 바뀌면서 알뜰폰 LTE 가입자는 2015년 말 87만명에서 작년 말 153만명으로 증가했다. 


2년 약정 시 기본료를 깎아주는 ‘반값 요금제’,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제휴카드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정부도 올해 알뜰폰 업체들이 이동통신망을 빌리는 대가인 도매 대가 인하를 추진하고 알뜰폰 전파 사용료 감면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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