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미스테리

대구 달성군 초등학생 허은정양 납치 살해 사건

스눞히 2016. 9. 2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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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초등학생 허은정양 납치 살해 사건

 

1. 사건 스케치

 

본 건은 2008년 5월 30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금리의 한 농가에 살고 있던 허은정 양(11)을 불량한 남자들이(이 또한 2명으로 추정될 뿐 확실하지 않다) 납치 살해 후 인근 야산에 유기한 사건이다.

 

5월 30일 오전 4시경, 허 양의 집으로에 강도가 침입하여 허 양의 70대 할아버지를 폭행했고, 허양이 고성 소리에 잠에서 깨어 달려나왔다. 그 후 범인은 허 양을 납치하고 종적을 감추었다.

 

실종 2주 가량이 지난 6월 12일, 집에서 가까운 야산에서 허 양은 알몸 시신으로 암매장된 채 발견되었다. 유류품들은 시신이 발견된 야산 0.3km 아래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시신의 옷이 벗겨져 있기에 성범죄 가능성도 있었지만 성폭행 흔적은 없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특별한 제보가 없었고, 금품 요구 등의 협박전화를 하지 않고 바로 피해자를 살해한 후 사라졌으며 다른 피해자인 할아버지의 일관성 없는 진술로 인해 결국 현재까지 범인을 잡지 못한 채 사실상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심지어 가져간 물건도 없고 허 양은 성폭행을 당하지도 않았고, 할아버지의 목숨을 노리지도 않아서 목적마저 불명확하다.

 

2. 면식범의 소행?

 

이웃 주민들은 사건 전날 불상의 남자들이 허 양의 집을 기웃거리는 것을 목격했다. 또한 허 양 집에서 키우던 개가 수상한 사람이 왔는데도 짖지 않았다. 이 점은 피해자의 개가 범인을 잘 알고 짖지 않았거나 약물투입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즉 피해자와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용의자일 가능성이높다는 것이다.


- 허 양의 할아버지가 폐품 수집을 통해 간신히 생계를 이어왔으며, 집도 많이 낡은 편이라 금품을 노린 범행일 가능성이 매우 적다. 실제로 피해 금액은 없었던 걸로 확인되고 있다.


- 용의자가 허 양의 할아버지를 폭행하면서 "너 같은 XX" 같은 말을 했다.

 

그 중에서도 허 양의 할아버지와 용의자가 잘 알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나 할아버지의 제대로 된 진술과 목격자가 없어서 유명무실해지고 말았다.

 

3. 범인 몽타주

 

 

경찰은 할아버지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 1명의 몽타주를 공개했지만 할아버지의 진술의 수많은 번복으로 인하여 신빙성이 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리고 허 양의 할아버지 역시 사건 발생 84일만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아마 지병에 범행쇼크의 가능성도 있는 듯 하며 이로써 더더욱 범인을 잡기가 힘들어졌다. 유일한 가족은 허 양의 여동생 뿐인데 2010년 들어 허 양의 집 일대가 대구 테크노폴리스 사업지구로 들어갔기 때문에 집은 철거되었다.

 

4. 할아버지의 증언과 사건 추리

 

아래 내용은 할아버지와 사건 주변인물들의 증언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인터넷 상의 추리를 바탕으로 한다.

 

 

#1. 할아버지 증언.        


(할아버지의 증언은 계속해서 바뀌었고 횡설수설하곤 한다.)        


 첫번째 증언        


"아는 사람이다."        


 두번째 증언         


"안면을 알지 못하는 50대 1명이었다."        


 세번째 증언        


"30대 2명이었다."        


 최종증언        


"몇년전에 안면이 있었던 30~40대 한명과 모르는 한사람이 갑자기 집으로 들어와 자신을 "때리러 왔다"고       
 
  말하며 자신을 구타하고 자신이 구타당하는 동안 나머지 한사람이 손녀를 끌고 갔다."        

 

        
 
#2.여동생 증언        


"밤에 자고있는데 갑자기 방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언니가 나갔는데 언니가 "이러지마세요"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러지마세요"라고 한번 더 말하자 까불지마라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앞집에사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했다."        


       
 
#3.전화통화내역        


사건 당일 4시 54분경부터 5시 6분경까지 따로 살고 있는 아빠 엄마 앞집사람등        
 
12차례정도의 전화통화시도를 한 기록이 있다.        

 


        
 
#4.앞집사람들        


"수신자부담으로 전화가 와서 사기로 오인하여 2차례는 무시했지만 3번째는 받았는데 '언니가 약사러 갔는지        


없고 거울안에는 피닦은 자국이 있어요. 무서워요 도와주세요"라는 내용을 들었다. 그래서 119에 신고하고         


가보니 개가 없었고 할아버지가 119에 실려가고 나서 개가 왔는데 누구한테 맞은 것 처럼 멍한 상태였다.        


그리고 한가지 이상한 것이 할아버지를 마치 시신덮어놓듯이 이불을 깔끔하게 얼굴까지 덮어놓은 상태  


였다."        


         


#4.개전문가 의견        


"낯선 사람이 왔는데 개가 짖지 않았다는 것은 약물투입의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5.이웃에사는 목격자 (여자)        


사건 전날 오후 4시경에 담넘어로 집안을 쳐다보는 키 180정도의 남자의 뒷모습을 보았다.        


         


#6.이웃사람        


허은정의 여동생이 "언니가 머리 빗을때 문틈으로 훔쳐보는 남자가 있었다"라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7.아버지       
 
"전화기가 고장이 나서 받을 수가 없었다."        


       
 
2008년 6월 4일         


한 중학생이 "탈출했으니 시내에서 만나자"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허위제보로 밝혀졌다.   


       
 
2008년 6월 5일        


수사전담팀 수사본부로 격상        


       
 
2008년 6월 6일        


할아버지증언을 토대로 몽타주 작성.        


       
 
2008년 6월 12일         


허양의 집에서 1.5㎞가량 떨어진 유가면 속칭 용박골 6부 능선에서 납치 당시 허양이        
 
입고 있던 반바지와 티셔츠 등 옷가지를 발견한 데 이어

 

오후 5시께 8부 능선에서 허양의 시신을 발견.        


        
 
@1. 발견당시 시신상태        


발견 당시 허양의 시신은 계곡 옆으로 난 임도에서 5m가량 떨어진 비탈길에        
 
알몸 상태로 엎드린채 심하게 부패된 상태       
 
경찰은 납치범이 허양을 살해한 뒤 계곡으로 던진 것으로 추정한다.        


         

        
 
$전문가 프로파일링        


 

할아버지를 폭행한점, 얼굴을 보이고도 허은정양을 납치한 점에서 충동적인 범죄양상을 보면 범인은 음주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신과 옷가지를 잘보이게 늘어놓은 점에서 시신에 대한 배려등의 심적동요를 보인다.        


옷가지와 시신이 과시의 표현이라는 의견도 있다. 


         


$수사본부 의견 및 의문점        


외지인의 소행으로 보기에는 침입과정등이나 허양의 가정형편으로 볼 때 굳이 허양의 집을 노릴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          
 
동네 주변인물중에서도 면식범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충동적인 범죄 양상에도 불구하고 발자국을 발견하지 못했다.        


주변 이웃들 아무도 개짓는 소리를 듣지 못했고, 납치 된 시간이 동네사람들이 대체로 일을 나가는 시간임에도 아무도 범인을 보지 못함.         
 

허양집에서 허양가족 외에 3~4개의 다른 DNA를 발견했으나 주변인물, 용의자 대조결과 일치한 사람은 없었음.  


       
 
*용의자 인상착의(할아버지 증언)       
 
-연령 : 30대 후반 ~ 40대 초반       
 
-머리 : 깔끔하게 정리된 머리       
 
-얼굴 : 약간 두툼한 얼굴       
 
-눈 : 쌍꺼풀 없는 약간 작은 눈       
 
-코 : 보통코       
 
-입술 : 작고 얇은 입술       
 
-상의 : 붉은색 긴팔 남방       
 
-하의 : 청바지       
 
-특징 : 건달같은 인상        


         


인터넷에서 수집한 추리자료      


       
 
@1.할아버지 진술의 경우 대충 예상이 간다.

 

처음에 "아는사람이다"라고 말했을 때 

 

경찰측은 "누구냐?" 물어봤을테고  


다시 모르는 "50대 1명이었다" 50대 한명이 어떻게 할아버지를 제압하고, 발육이 좋은 13세 초등학생을 저항없이 끌고 갈 수 있었을까?       


경찰측도 의문을 제기 했을 테고 다시 30대 2명으로 말을 바꿨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할아버지는 자꾸 말을 바꾸는 것일까?            

 

정말 모르는 사람이라면 당황해서 횡설수설하고 있을수도 있다.

 

또한 70대의 고령인 할아버지라는 점에서 일관성 있는 진술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통 사건 피해자들의 경우 횡설수설 하더라도 주요 부분에 대해서는 일관성이 있다.        


말이 틀리고 아무리 당황해도 첫진술에 모르는 사람을 아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기 힘들다.

 

결국 아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다.        


        
경찰 또한 모든 정황상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다.


종합하면 할아버지는 왜인지 손녀를 죽인 범인을 감싸고 있다.        


매우 가까운 사람이기에 감싸는 것일 수도 있다.        


여동생의 진술 또한 정상적이지 않다.

 

13세 초등학생이면 왠만한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나이다.        


그런데 보통사람이 자신의 집에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서 할아버지를 때리고 있으면         


"이러지 마세요" 라고 말하나?

 

비명을 지르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게 일반적인 행동 패턴이다.        

 

결국 여기서도 면식범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준다.

 

 


다른 기사에 있는 아버지의 말도 매우 어색하다.       
 
....        


허양과 따로 살던 아버지(36)는 "경찰이 원한 관계에만 초점을 맞춰 엉뚱한 수사만 해왔다"면서

 

"시신이 발견된 곳 은 나도 모르는 길인데 길을 잘 아는 사람이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고 발언 했다.  
 
....        


 

경찰수사에 불만을 표시하고 싶은 아버지 마음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넘어갈수 있지만.               


"시신이 발견된 곳은 나도 모르는 길인데, 길을 잘 아는 사람이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말은 너무 어색해서 괴리감마저 느껴진다.

 

시신을 산에 버린다면 자신이 아는 길에 버릴 수도있고 그냥 모르는 길로 아무데나 올라가서 버릴 수도 있다.          


 

무언가 어색하다.

 

차라리 나는 '범인은 길을 잘아는 사람이다.'로 들리기 보다 '나는 모르는 길이니 나는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또한 시신을 나체로 능선에 던져놓았다는 것은 범인은 마치 시체가 발견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        


그로인해 경찰은 아동성범죄자의 짓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동 성범죄자들의 경우 지금까지의 전례를 봐도 그렇고 체구가 작은 아이를 선호하는데다가 단독범이었다.        


허양은 158cm에 체구도 좋아 거의 성인체형이었다.        


예외는 있는 법이지만 우리는 좀 더 확률이 높은 쪽을 먼저  생각해 보는 게 순서라고 생각한다.                 


 


       
 
@2.         


할아버지가 성추행이나 강도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그에 대한 보복범죄일 수도 있다.         


할아버지의 증언은 범인을 감싸준다고 봐도 될 정도로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으며 두차례의 몽타주가        


너무 달라서 경찰도 그 신뢰성의 의문을 제기할 정도다.

 

 

아무튼 그게 무엇이든간에 할아버지는 누군게에게 죄를 지었고, 


그런 할아버지를 때리는 과정에서 죽었다고 판단해서 이불을 시체덮듯이 덮었을 가능성도 있다.        

 


허양은 그 과정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데려갔을 가능성도 있다.

 

사실 허양의 모습이 158Cm란점 성인여성의 체구란 점에서 기존의 아동성범죄 양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점도 그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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