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2

불황 속 술 소비 증가, 주세 역대 최고 3조 2천억

바닥을 알 수 없는 지속적인 경제 불황 속에 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주류에 붙는 세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2015년 세수 가운데 주세는 총 3조2천275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국내 주세 징수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이 사상 처음이다. 주세 수납액은 1990년(1조224억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늘어났다.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직후인 1999년(2조780억원)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2012년 이후에는 매년 2조8천억∼2조9천억원 정도씩 걷히다가 지난해 마침내 3조원대를 기록한 것이다.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주류 출고량(주정 제외)은 1966년 73만7천㎘에서 2014년 5배 가량인 3..

시사/사회 2016.08.28

불황속 가계 기출은 줄어드는데.. 술 담배 소비만 늘고 있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2분기 가계소득이 나아지지 않아 소비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과 담배에 쓴 돈은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삶의 시름을 달래기 위해 술·담배 소비를 늘린 것으로 생각된다. 통계청 발표를 토대로 보면 2016년 2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 430만600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그러나 물가 변동을 반영하여 실제적인 소득을 말해주는 실질소득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과 변동이 없었다. 그 중에서도 저금리 기조에 이자소득이 줄면서 재산소득(-9.0%)이 특히 감소했다. 실질소득은 작년 4분기(-0.2%)와 올해 1분기(-0.2%)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고, 지난 2분기에도 증가세로 전환되지 못했다. 소득이..

시사/사회 201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