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와 유광잠바를 착용하기 위해 기아, SK와 치열한 5강 다툼 중인 LG의 선발 로테이션에 빨간 불이 켜졌다. 시즌 중반 합류해서 훌륭한 이닝 이터 역할을 하면서 선발진에 큰 힘이 되어줬던 데이비드 허프에 이어 토종 선발의 자존심 우규민 마저도 전열에서 이탈했다. LG는 6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우규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4일 경기 도중 타구에 강습당한 후유증이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보인다. 양상문 LG 감독은 "오늘 경기장에 와서 이야기를 들었다. 본인이 다음 등판까지는 힘들 것 같다고 해서 말소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근육을 다쳐 의외로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앞서 외국인투수 허프도 8월 29일 왼팔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진 바 있다. 허프에 대해서는 "캐치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