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79년만에 매일유업에 밀리며 2위 추락 서울우유가 1937년 경성우유동업조합으로 출발한 뒤 79년 동만에 처음으로 업계 매출 1위 자리를 매일유업에 내줬다. 업계에서는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서울우유가 매일유업에 밀린 결정적 원인을 사업 다각화 부재에서 찾고 있다. 현재 국내 우유 업체들은 출산율 감소로 우유 소비자가 줄고, 커피와 기능성 음료에 기존 시장이 잠식당하는 이중 위기에 몰려 있다. 오너나 전문 경영인이 다양한 신규 분야 진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일반 우유업체들과 달리, 조합원들이 임기 4년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서울우유는 낙농가의 단기적 이익 확보에만 치중하다가, 변신의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즉, 하던 대로 우유만 만들다가 시장 점유율을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다. 79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