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역사상 첫 여성 정상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결국 탄핵당했다. 브라질 상원은 전체회의를 열어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통과시켰다. 탄핵안 통과에는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다. 2018년 말까지 남은 호세프의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불가리아 이민자 후손으로 군사독재 정권 시절(1964~1985) 반정부 게릴라로 활동하여 3년 가까이 투옥생활을 하기도 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인연을 계기로 천신만고 끝에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탄핵 사유는 호세프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