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2

결국 한진해운 '법정관리’행 그 시사점

말많고 탈 많던 한진해운의 결말이 결국 법정관리로 향하게 됐다. 법정관리 부도를 내고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회생 가능성이 보이는 경우에 법원의 결정에 따라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자금을 비롯한 기업활동 전반을 대신 관리하는 제도이다. 채권단이 30일 한진해운의 신규 자금지원 요청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한진해운 경영일가와 대주주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 지원은 혈세의 무의미한 낭비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그동안 한진해운의 자구노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규 자금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지원을 했다면 시장 원리를 내세우면서 자신의 몸집을 불리고 이를 감당 못해서 파산지경에 이른 재벌을 위해 구조조정의 원칙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을..

시사/경제 2016.09.01

한진해운 법정관리 최종국면으로...

한진해운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다음달 4일 조건부 자율협약 만료 시한을 앞두고 채권단이 요구한 최소 금액 7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로 돌입한다. 채권단도 국내 1위 국적선사를 청산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고심이 커지고 있다. 한진해운은 25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추가 자구안을 제출했다. 한진그룹이 대주주인 대한항공을 통한 유상증자 4000억원가량을 지원하는 방안과 함께 추가 자산매각 방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 등 5000억원대 유동성 확보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채권단의 기준인 7000억원에는 여전히 모자라다. 채권단 관계자는 “조 회장의 사재 출연 여부를 떠나 부족한 자금을 얼마나 해결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용선료를 2..

시사/경제 201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