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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총기 살해 한국인 3명, 150억 투자사기 공범

이번에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 남녀 3명은 국내에서 150억원대 투자 사기혐의로 고발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필리핀 경찰은 사기 범죄 사실과 살해 시점 등을 근거로 원한 관계에 의한 청부살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사탕수수밭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A(48)씨와 B(49·여)씨, C(52)씨는 투자법인의 경영진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에 J법인을 설립해 대표, 상무, 전무에 해당하는 위치를 맡았다. 이들은 다단계 방식으로 해외통화 선물거래(FX마진거래) 투자금을 모아 약 1년 동안 회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두명은 혼인신고를 한 부부는 아니지만 부부 행세를 했고, 고수익을 미끼로 내건 ..

시사/국제 2016.10.14

보이스 피싱 한국인, 태국에서 덜미

베트남에서 전화금융사기로 무려 17억 원을 횡령한, 한국인 사기범 일당이 태국에서 덜미가 잡혔다. 태국 이민국은 전화사기(보이스피싱) 혐의로 인터폴의 적색 수배를 받아온 한국인 양 모(31)씨와 윤 모(29)씨를 방콕 시내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검거된 일당은 베트남 호찌민에 콜센터를 차려 놓고 현지인들과 공모해 전화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 직원을 사칭하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면서 500여 명의 피해자에게서 받아 챙긴 액수는 5천300만바트(한화 약 17억원)에 달한다. 피해자는 대부분 한국인이며, 다른 나라에서도 피해가 있었다고 이민국은 설명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범죄 사실이 발각돼 경찰의 수배를 받게 되자 베트남의 사무실을 폐쇄한 뒤 태국으로 도망쳐왔지만, 이들의 여행 경로..

시사/국제 201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