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키하바라는 원래 일본 최대의 전자상가 밀집 지역으로 출발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 일본 공업 기술자들이 아키하바라역 주변에 노점을 차리고 라디오용 부품을 팔기 시작하면서부터 일대가 대규모 전자제품 전문매장 단지로 발전했다. 하지만 일본 전자기업 몰락과 교외 쇼핑몰 등장으로 많은 전자상가가 문을 닫고 빠져나갔다. 대신 2000년대 들어 그 자리에는 각종 애니메이션 관련 상점들이 입점하며 아키하바라는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아키하바라? 전기제품에서 컴퓨터 부품,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전자제품 점포들이 늘어서 있는 일본 최대의 전자제품 상가다. 도쿄역[東京驛]에서 야마노테선[山手線]으로 아키하바라역까지는 4분 정도 걸린다. 요즘의 아키하바라는 더이상 예전의 전자상가가 아닌 '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