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출산율을 끌어올리고자 각종 저출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정작 젊은 맞벌이 부부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이 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예산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2017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예산은 2016년 302억원에서 2017년에는 189억원으로 37.6% 감액됐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국공립어린이집 예산이 줄인 이유는 지방자치단체의 국공립어린이집 신축사업 신청이 저조한 탓도 있지만, 리모델링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비용이 많이 드는 어린이집 신축을 줄이고 리모델링을 늘리는 쪽으로 사업 구조를 바꿨기 때문이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신축에 필요한 비용은 어린이집 한 곳당 4억2천만원 정도이나, 어린이집 리모델링 비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