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부채 3

멈추지 않는 가계빚 증가세

●비은행 6월 산업대출 1년새 10조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겹치는 7~8월은 주택시장 비수기라 일컬어진다. 하지만 지난달 역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는 꺽이지 않았다. 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6대 은행의 8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1조 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 9884억원 증가했다. 올해 6월(4조원), 7월(4조 2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4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우선 은행권에 이달 중순까지 자체 분석을 통한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세를 더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필요하다면 현장 점검도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TF의 가계부채 분석 결과를 ..

시사/경제 2016.09.05

가계부채 해결방안, 주택 공급 감소가 답이다?

정부가 금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핵심은 주택시장의 공급 물량을 규제해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를 늦추겠다는 것이다. 소득심사를 더 깐깐하게 하고, 처음부터 대출금을 나눠 갚도록 한 금융 쪽 규제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잡히지 않자 주택공급 물량 조절에 나섰다. 정부는 공공 택지공급 물량을 축소하고 주택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해 주택 과잉공급에 대응하기로 했다. 집단대출을 억제해 무분별한 분양권 투기를 막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관리 강화로 가계대출이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고자 주택과 토지·상가 등 상호금융권 담보대출의 한도도 줄이기로 했다. 다만 분양권 전매 제한과 집단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

시사/경제 2016.08.25

벌어지는 양극화, 저소득층 늘어나는 마이너스 대출

국내 양극화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통계청 가계 동향 결과가 발표되었다. 소득 계층을 분석해보면 하위 10%: 월 92만원 상위 10%: 월 985만원 무려 10배 가량의 금액 차이가 나는것은 물론이고 하위 10%의 월 92만원 과연 인간의 기본생활을 영위 할 수 있는 금액이 맞나 싶기도 하다 하위 10%층은 올들어 경기부진 기업구조조정 직격탄을 맞아, 소득 10%이상 줄어들었다. 올해 2분기 하위 10% 저소득층 가계소득이 사상 처음 두자릿수로 급감(전년 동기(103만1379원) 대비 10.7%(11만489원))했고, 92만원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약 1600만 가구 중 하위 10%는 160만 가구에 달한다. 이에 반해 상위 1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분기 연속으..

시사/경제 201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