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국제 22

북한 핵실험에 미국 강경 대응, 오바마 직접 발언

북한 핵실험에 미국 강경 대응, 오바마 직접 발언 미국 정부와 의회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전례 없이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응이 가장 눈에 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면서 "추가 대북제재를 포함한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측의 핵실험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듯 '미국은', '우리는' 식의 애매한 표현보다는 이례적으로 '나'라는 1인칭 화법을 주로 사용했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 사실을 거론하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를 포함해 확장 억지력 제공 등 구체적인 동맹방어 대책도 제시했는데 그가 지금까지 핵..

시사/국제 2016.09.10

제주도 해녀 세계 유산(유네스코) 등재 작업 착수, 그리고 일본 아마

우리나라의 자랑중 하나인 제주 해녀를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해녀문화를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ㆍ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데 이어 해녀어업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식량·농림수산 분야의 국제기구로, 1945년 10월에 설립된 최초의 유엔 전문기구이다.(United Nations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 제주도는 제주해녀어업이 이달부터 11월까지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주해녀어업 보전 및 활용계획 수립연구 용역을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제주..

시사/국제 2016.09.05

싱가포르 지카 바이러스 누적 감염자 189명, 증상과 감염 경로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은 38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는데 지난달 27일 첫 지역감염 환자가 발생 이후 1주일만에 누적 감염자는 189명으로 늘었다.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Flavivirus 계열을 보유한 모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 - 감염 경로 1. (주된 전파) 숲모기*에 의한 전파로 감염되며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가 주된 매개체 이나 국내 서식하는 흰줄 숲모기(Aedes albopictus)도 전파 가능하다. 2. (수혈 전파) 관련 문헌 보고는 없지만 잠재적으로 수혈에 의한 전파 가능성 제기된다. 3.(성접촉에 의한 전파..

시사/국제 2016.09.03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 호세프 대통령 탄핵, 그 이유는?

브라질 역사상 첫 여성 정상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결국 탄핵당했다. 브라질 상원은 전체회의를 열어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통과시켰다. 탄핵안 통과에는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다. 2018년 말까지 남은 호세프의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불가리아 이민자 후손으로 군사독재 정권 시절(1964~1985) 반정부 게릴라로 활동하여 3년 가까이 투옥생활을 하기도 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인연을 계기로 천신만고 끝에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탄핵 사유는 호세프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적..

시사/국제 2016.09.01

일본 실업률 3% "21년만에 최저"... 아베노믹스의 성공인가?

일본 정부 내각부는 30일 7월 실업률이 3.0%로 전달(3.1%)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시장의 예상치(3.1%)를 밑도는 것이면서 1995년 5월(3.0%) 이후 21년여만의 최저치다. 아베 총리가 2차 집권한 2012년 이전만 해도 실업률은 5%대를 넘나들었다. 노동시장에 일자리가 넘쳐나다 보니 올해 3월 졸업 대학생의 취업률은 97.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률: 만 15세 이상의 인구 중에서 노동을 할 의지와 능력이 있으나 일자리가 없어 실업 상태에 놓인 사람들의 비율 실업률(%): (실업자 ÷ 경제활동인구) × 100 취업률(%): (취업자수÷노동력인구)×100 이번 ‘최저 실업률’은 아베노믹스의 최대 성과로 불린다. 허나 일본에서는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

시사/국제 2016.08.31

NASA 우주 탐사선 주노(Juno), 목성에 다다르다

목성 탐사선 주노(Juno)가 인류가 태양계에서 가장 큰 목성에 바짝 다가섰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주노(Juno)? 2011년 8월 6일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발사된 목성 탐사선이다. 무게 4t, 높이 3.5m, 지름 3.5m의 육각형 동체를 지니고 있으며, 고효율 태양전지가 장착된 태양전지판 3개가 달려 있다. 본 탐사선은 제작과 발사에 1조 원이 넘게 투입된 초대형 사업으로 28억km를 비행한 끝에 목성에 도착했다. 주노는 갈릴레오 이후 목성 궤도에 진입한 두 번째 탐사선인데, 갈릴레오보다 시야각이 훨씬 넓고 해상도가 높은 카메라를 장착한다. 주노는 목성 상공 4200㎞ 지점 위를 날았다. NASA는 “이는 지금까지의 목성 탐사에서 가장 목성과 가까이 간 기록“이라고 밝혔다. 인..

시사/국제 2016.08.28

보이스 피싱 한국인, 태국에서 덜미

베트남에서 전화금융사기로 무려 17억 원을 횡령한, 한국인 사기범 일당이 태국에서 덜미가 잡혔다. 태국 이민국은 전화사기(보이스피싱) 혐의로 인터폴의 적색 수배를 받아온 한국인 양 모(31)씨와 윤 모(29)씨를 방콕 시내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검거된 일당은 베트남 호찌민에 콜센터를 차려 놓고 현지인들과 공모해 전화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 직원을 사칭하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면서 500여 명의 피해자에게서 받아 챙긴 액수는 5천300만바트(한화 약 17억원)에 달한다. 피해자는 대부분 한국인이며, 다른 나라에서도 피해가 있었다고 이민국은 설명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범죄 사실이 발각돼 경찰의 수배를 받게 되자 베트남의 사무실을 폐쇄한 뒤 태국으로 도망쳐왔지만, 이들의 여행 경로..

시사/국제 2016.08.27

이탈리아 강진, 그 후 계속되는 여진

규모 6.2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26일 현지시간 오전 6시 28분쯤 규모 4.7의 강력한 여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날 여진을 규모 4.7로, 이탈리아 국립지질화산연구소는 규모 4.8로 밝혔다. AP통신은 24일 밤과 25일 새벽 사이에만 십여차례의 약한 여진이 이어졌고, 이후 1시간새 9차례나 더 여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오전 3시 36분 이후 이틀간 발생한 여진은 최소 500차례가 넘는다. 여진? 대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후에 진앙지 주위에 발생하는 작은 규모의 지진을 일컫는다. 본지진이 발생한 후 수일에서 수년 동안에 걸쳐 발생하며 활동 정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일부 여진은 규모 5.1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력한 여진이 이어지면서, ..

시사/국제 2016.08.27

'히스패닉, KKK 인종주의'로 각을 세우는 힐러리와 트럼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위해 히스패닉의 표심을 잡기위해 ‘인종주의’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 히스패닉(Hispanic)? 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계의 미국 이주민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왔다고 하여 '라티노(Latino)'라고도 불린다. 백인과 흑인이 뒤섞여 있으며, 다수가 가톨릭신자다. 미국의 소수계 인종 중 최대 그룹으로 자리잡고 이며, 대통령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고 의원 수도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의 3개 주에 밀집해 거주하고 있다. 클린턴은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는 편견과 편집증에 바탕을 둔 선거를 하고 있다”며 “그는 증오그룹을 주류로 끌어들이고 변방에 머물던 인종차별주의가 미국 주요 2개 정당 중 하나(공화당)를 ..

시사/국제 2016.08.26

이탈리아 규모 6.2 강진, 최소 120명 사망...

이탈리아 중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73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실종됐다. 이탈리아 관영 RAI방송은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이 많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약 368명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 숫자는 최종 집계가 아니다"고 말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진은 중세 문화유적지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0㎞, 수도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00㎞ 떨어진 노르차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가 10㎞로 얕아 로마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만큼 강력했다. 이후 라치오주의 소도시 아마트리체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일어나는 등 여진이 55차례 이어졌다. 피해는 움..

시사/국제 201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