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국제

'히스패닉, KKK 인종주의'로 각을 세우는 힐러리와 트럼프

스눞히 2016. 8.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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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 KKK, 인종주의'로 각을 세우는 힐러리와 트럼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위해 히스패닉의 표심을 잡기위해 ‘인종주의’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

히스패닉(Hispanic)?

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계의 미국 이주민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왔다고 하여 '라티노(Latino)'라고도 불린다.

백인과 흑인이 뒤섞여 있으며, 다수가 가톨릭신자다.

미국의 소수계 인종 중 최대 그룹으로 자리잡고 이며, 대통령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고 의원 수도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의 3개 주에 밀집해 거주하고 있다.


클린턴은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는 편견과 편집증에 바탕을 둔 선거를 하고 있다”며 “그는 증오그룹을 주류로 끌어들이고 변방에 머물던 인종차별주의가 미국 주요 2개 정당 중 하나(공화당)를 장악하게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캠프는 이날 트럼프를 극우이자 백인우월주의 단체 큐클럭스클랜(KKK)의 전 수장인 데이비드 듀크의 지지를 받는 사람으로 묘사한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KKK단?[ Ku Klux Klan ]

남북전쟁에서 패한 남부군 군인 6명이 조직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노예해방 반대와 지주의 권익회복 등을 목적으로 한 단체였다.

얼굴에 흰 복면을 쓰고 십자가를 불태우며, 위협과 협박, 흑인과 흑인해방에 동조하는 백인들에 대한 테러를 자행했다.

이같은 폭력행위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1870년 무렵 이들을 단속하기 위한 연방법이 제정되어 KKK단은 해체되었다.


이에 대한 반박으로 트럼프는 인종주의를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자들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같은 날 열린 유세에서 “클린턴이 거짓말을 일삼고 중상모략을 하고 있다”며 “멀쩡한 미국인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캠프에서 인종차별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소수인종 표심 잡기에 나선 트럼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트럼프는 승리를 위해 소수인종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공화당 주류 진영의 줄기찬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3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유세에서 이민공약 완화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23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폭스뉴스 주최 행사에 참석해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민정책의) 완화가 확실히 있을 수 있다”며 “미국에서 20년간 대단한 일을 하며 산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와 가족들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아니면 내쫓아야 하는가”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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