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T

NASA 블랙홀 비밀을 노리는 우주망원경 발사

스눞히 2017. 1. 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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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에서 블랙홀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된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초질량 블랙홀과 중성자별을 관측하기 위한 새로운 우주망원경을 2020년 내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F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으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블랙홀은 빛까지 모두 흡수해서 검은 구멍처럼 보이는 천체로, 질량이 아주 큰 별이 수명을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한 뒤에 생긴다.


일반적으로 은하들은 그 중심부에 우리 태양 질량의 수백 만 배 심지어 수십억 배가 넘는 거대한 블랙홀을 품고 있다.


우리 은하도 역시 태양 질량의 약 400만 배가 넘는 거대 블랙홀이 조용히 존재한다.


그러나 어떤 블랙홀은 주변의 물질까지 게걸스럽게 잡아먹으며 요란을 떨기도 한다.  


이 때문에 블랙홀은 파괴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창조의 존재이기도 하다. 


블랙홀은 인접한 가스와 먼지, 심지어 별까지 통째로 삼킨 후 마치 트림처럼 외부로 가스를 방출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은하 내에 새로운 별들이 태어나고 형성되기 때문이다.


NASA가 주목하는 것은 블랙홀이 방출하는 고에너지 X선이다. 


우주망원경을 통해 이 X선을 관측해 블랙홀의 신비한 비밀을 밝혀내겠다는 것이 이번 미션의 목표다.


NASA 폴 허츠 천체물리학 박사는 “블랙홀은 빛까지 빨아들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이미지를 촬영할 수 없다"면서 "그 대신 블랙홀이 방출하는 X선 같은 고에너지를 관측해 연구자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션의 총 예산은 1억 8800만 달러(약 2200억원)"라면서 "우주에 대한 새로운 창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1/03 - [시사/IT] - 생사 기로 도시바 노리는 한,중 반도체 공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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