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국제

필리핀 총기 살해 한국인 3명, 150억 투자사기 공범

스눞히 2016. 10. 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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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 남녀 3명은 국내에서 150억원대 투자 사기혐의로 고발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필리핀 경찰은 사기 범죄 사실과 살해 시점 등을 근거로 원한 관계에 의한 청부살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사탕수수밭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A(48)씨와 B(49·여)씨, C(52)씨는 투자법인의 경영진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에 J법인을 설립해 대표, 상무, 전무에 해당하는 위치를  맡았다. 이들은 다단계 방식으로 해외통화 선물거래(FX마진거래) 투자금을 모아 약 1년 동안 회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두명은 혼인신고를 한 부부는 아니지만 부부 행세를 했고, 고수익을 미끼로 내건 전형적인 다단계 수법으로 거액을 가로채고 필리핀으로 잠적했다. 고소인들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140억∼150억원이다.

이에 따라 세 사람이 15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는 점에서 필리핀 경찰은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청부살인으로 희생됐거나 투자사기 피해자를 포함한 제3자에 의해 목숨을 잃었을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런데 세 사람이 각각 손과 발이 결박된 채 발견된 것으로 보면 청부살인 가능성은 작다는 지적도 있다.

 

어찌 됐든 확실한건 좀 더 자세한 조사 결과를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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