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국제

일본 방사능 영향? 도쿄 기형생물 2년 전부터 늘고 있다

스눞히 2016. 10.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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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동물 전문기자 사토 에이키(54)가 도쿄를 중심으로 생물들을 관찰한 다큐멘터리 영화 '팬텀 오브 파라다이스'에서 2년 전부터 늘고 있는 기형생물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달 스기나미구에서 발표된 그의 다큐영화는 지난 2014년부터 도쿄 일대에서 촬영한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에는 날개가 3개뿐인 메밀잠자리와 날개가 기형으로 자란 밀잠자리, 눈이 함몰된 개구리, 등이 굽은 모기 물고기 등 기형생물 다수가 담겨있다.

 

그는 "부화한 40마리의 잠자리 중 3마리가 기형인 것은 비율적으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며 "2014년부터 기형으로 태어난 개체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이 도쿄 생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런 와중에 일본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온몸이 파란 청개구리가 사이타마현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개구리는 색소 일부가 없어 파란색으로 태어난 돌연변이로 길이는 약 2.5cm이며 습성은 일반 개구리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25일엔 같은 지역에서 노란색 황소개구리가 발견돼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역 생태계 호보 협회 쿠시 히로토 전문 조사관 역시 "돌연변이로 보인다"며 "파란색 개구리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괴담으로만 떠돌던 일본 방사능 여파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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