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한 가요의 아이콘 김동률 알아보기(후반~현재)

스눞히 2016. 9. 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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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가요의 아이콘 김동률 알아보기(중반~현재)

 

 

 

4. 음악 활동 중, 후반기

 

모놀로그 앨범 발표후 공연까지 마친 김동률은, 친구 롤러코스터의 멤버 이상순이 음악공부를 하고 있는 네덜란드로 여행을 떠난다.

사람들은 네덜란드 다녀오겠다는 김동률의 글을 보고 그냥 놀러갔다고 생각했고, 김동률 본인도 그냥 편하게 놀러간 거였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베란다에서 기타치고 노래하다 프로젝트 그룹 '베란다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되었다.

 

김동률이 먼저 한국으로 들어와 음반 작업을 시작하고, 이상순과 앨범을 완성하여 2010년 5월 18일에 음반이 출시되었다. 앨범 타이틀은 'Day off'. 발매 직후 실시간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당시 원더걸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동률이 참여한 앨범 치고는 상큼한 사운드가 많은 것이 특징인 앨범으로 팬들이 후속 앨범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향후 구상에 대해서는 '그냥 잘 모르겠다'는 것이 두 사람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한다.


2011년 7월 20일 이효리와의 열애설도 아닌 '결혼설'이 터졌다. 당연히 양측 다 부정. 

자신도 재미있다고 생각했는지 이 사건 이후로 트위터에서 이효리를 '자기'라고 불렀다. 시기 상으로 볼 때 베란다 프로젝트로 이상순과 함께 하던 시기와 한창 이상순과 이효리의 열애 시기가 겹치는데, 이상순을 만나기 위해 베란다 프로젝트의 활동 영역에 자주 방문하던 이효리를 보고 연애 대상을 이상순이 아닌 김동률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라디오스타 200회 특집에 출연한 이적은 해당 루머가 김동률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으며 옆에서 듣던 정재형은 물개박수를 쳤고, 존박은 웃다가 숨이 넘어갈 뻔했다.

 

2011년 11월 15일에 캐롤 앨범인 EP 'KimdongrYULE'을 냈고, 12월 24~26일에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본 EP 앨범은 오랜만에 여성가수와의 듀엣곡('새로운 시작')이 포함되었다. 이 곡은 원래 듀엣을 생각하고 만든 노래는 아니라서 먼저 김동률 솔로곡으로 녹음을 하고, 너무 밋밋한 느낌이 들어서 듀엣을 할 여가수가 누가 없을까 하다가 안테나뮤직에 소속된 박새별에게 듀엣을 부탁했다.

 

2011년 12월 한솥밥을 먹게 된 존박과 같이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때 이후로 김동률이 몇 번 존박의 노래를 작곡하는 등 교류가 있었는데, 서로가 만나기 전 존박은 김동률이 너무 무서웠고, 김동률은 미국에서 자란 존박이 잘 따라올까 걱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작업해보니 너무 잘 맞았고, 김동률은 존박을 반듯하게 자란 청년이라고 극찬했다.

이 해는 김동률 데뷔 20주년이었다.

 

2014년 10월 1일 3년 만에 정규 앨범인 6집 '동행'을 발표했고, 타이틀 곡인 '그게 나야'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달렸다.

타이틀곡 '그게 나야'는 별도의 방송활동 없이도 10월 12일자 SBS 인기가요에서는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10월 17일자 뮤직뱅크에서는 지난주에 고배를 마시게 한 에일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

 

2014년 11월 18일 발매된 토이(유희열) 7집 <Da Capo>에 객원보컬로 참여했다. 곡은 "너의 바다에 머무네". 토이 앨범 참여는 처음으로 해당 곡은 유희열이 가족들과 바다에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갔을 때 썼던 곡이라고 한다.

 

2015년 8월 6일에는 세번째 라이브 앨범 <KIMDONGRYUL LIVE:2012 감사/2014 동행>을 발매한다.

본 앨범에는 2012년 <감사> 콘서트와 2014년 동행 콘서트에서 불렀던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5. 수상 경력

 


- MBC 대학가요제 대상 겸 특별상 (1993)

- 대한민국 골든디스크 본상 (1997, 2008)

- KBS 바른 언어상 노랫말 부문 (2007)

- 엠넷 KM뮤직페스티벌(MKMF) 작사상 (2008)

- 한국대중음악상 팝 음반 최우수상 (2009) 

 

 

6. 음악 성향

 

'발라드 가수'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고, 가수 본인도 스스로의 정체성을 거기에 두고 있다. 다만 발라드라는 큰 틀 안에서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이에 대해 팬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힌 적이 몇 차례 있다. 김동률의 음악을 유명한 몇 곡 위주로 알고 있는 일부 사람들이 쉽게 '김동률의 음악은 비슷하다'고 얘기하는 것에는 다소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고음 보다는 중저음에 특화된 가수로 대표되기에 김동률이 '고음불가'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로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하는지 여부이고, 소화 가능한 음역대의 폭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창영역에서 노래를 얼마나 잘 부르는지의 여부이다. 김동률의 보컬을 이 기준에 대입하여 본다면, 초고음을 소화하기 힘들어 할 지는 모르나 음역이 결코 좁은 편이 아니며, 그 부분의 소화력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곡 '감사'같은 경우도, 최고음이 2옥타브 솔샵으로 무난하지만 최저음을 기준으로 음역대를 본다면 3옥타브가량을 사용한다.

 

김동률이라 하면 제일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그의 비브라토이다. 목소리에 떨림이 많음에도 타고난 저음으로 떨림을 잘 가려주어 매력적인 음색이 완성된다.

 

또한 명품 콘서트(4년마다 한다고 해서 월드컵 콘서트라고도)로 유명하다. 실제로 그의 콘서트는 굉장히 웅장하면서도 세세한 면에 신경을 쓴 것이 보인다. 이는 김동률 자신의 완벽주의 때문이라고 한다. 이 때문인지 콘서트 티켓값이 외국 아티스트 내한공연 수준 임에도 불구하고 티켓오픈 5분~20분 안에 항상 매진되곤 한다. 그런데도 소속사의 말에 따르면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수준이라고 한다. ;; 

 

2008년 모놀로그 콘서트의 마지막곡 'Melody'의 경우 연주에 동원된 인원이 합창단 포함 총 인원이 100명에 육박한다. 김동률이 뉴욕에서 해리 코닉 주니어의 공연을 보고,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공연을 해보자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었고 그것을 최대한 시도해본 것이 에필로그 공연이라고 한다.

 

클래식 등 타 장르의 음악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 솔로 1집부터 스트링 앙상블이나 관현악단을 앨범 녹음용 세션이던 라이브 콘서트에건 계속 기용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잘 드러난다. 국내에서 스트링을 이용한 편곡은 유재하가 시작했고 김동률이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이나 첼리스트 송영훈 같은 연주자들을 게스트로 불러서 같이 공연하거나, 해당 연주자들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하기도 한다.

 

7. 다른가수에게 작곡해서 준 곡

 

박효신 2집 '동경'
장혜진 3집 '1994년 어느 늦은 밤'
이승환 4집 '천일동안', '다만'
황호욱 1집 '너무 다른 널 보면서'
김혜림 7집 '잊은 그 후에'
류시원 1집 '젊은 날의 단편'
원미연 4집 '다시는 내게', '잊혀지는 것과 잊는 것'
강수지 7집 '늘 함께였으면'
김원준 5집 'SHOW'
이소은 3집 '그대이길 바래요'
알렉스 2집 '같은 꿈'
존박 미니앨범 '이게 아닌데', '왜 그럴까', '그 노래'
BoA 6집 '옆 사람(Stand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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